-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전인지 "이번 우승은 우리 차례…2년 전 실수 반복하지 않겠다"
- 출처:SPOTV NEWS|201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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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코리아를 응원해주시는 홈 팬분들은 제5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제5의 선수가 있다는 든든한 마음가짐으로 경기하려고 해요."
팀 코리아의 막내 전인지(24, KB금융그룹)가 출사표를 던졌다. 박성현(25, KEB하나은행) 유소연(28, 메디힐) 김인경(30, 한화큐셀) 전인지로 구성된 한국 여자 골프 대표 팀은 4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에서 개막하는 제3회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한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여자 골프 최대 규모의 국가 대항전이다. 올해 처음 국내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톱시드를 받았다.

애초 박인비(30, KB금융그룹)가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박인비는 국가 대항전 출전 기회를 후배에게 양보했다. 결국 전인지가 마지막으로 합류하며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팀 코리아 인원 4명이 최종 확정됐다.
대회를 하루 앞둔 3일, 선수들은 프로암에 참여했다. 전인지는 프로암을 마친 뒤 늦은 시간까지 훈련에 집중했다. 드라이버 샷 훈련은 물론 퍼트 감각을 익히며 대회를 철저하게 준비했다.
전인지는 "대회를 앞두고 연습을 많이 하면서 감각을 끌어올리려고 했다. 연습량은 부족했던 거 같은데 따로 시간을 내서 많이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팀을 이뤄 출전하는 이 대회는 당일 컨디션이 중요하다. 1회 대회부터 3연속 출전한 유소연은 "승부의 관건은 당일 컨디션"이라고 강조했다.
전인지는 "이 대회는 각국을 대표하는 최고 선수들이 출전하고 경기가 열리는 날 컨디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컨디션에 무리가지 않는 상황에서 연습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2016년 미국에서 열린 제2회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당시 한국은 미국과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두 번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무대에 서는 전인지는 "이 대회 출전 경험이 있기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2년 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도 큰 부담감이 있었다. 이번에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데 지금은 우리가 우승할 차례"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 선수들은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경기를 펼친다. 이는 득이 될 수도 있지만 우승에 대한 압박감으로도 작용한다. 전인지는 "부담감은 많이 느끼지만 분위기를 화목하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팀 코리아를 많이 응원해주시는 홈 팬분들은 제5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제5의 선수가 있다는 든든한 마음가짐으로 경기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은 잉글랜드(4번 시드) 호주(5번 시드) 대만(8번 시드)과 A조에 속했다. 4일 열리는 첫 경기 상대는 대만이다. 전인지는 유소연과 짝을 이뤄 대만의 테레사 루-웨이링슈와 포볼 매치(선수 각자 공으로 경기해 좋은 성적을 팀 스코어로 삼는 방식)를 펼친다.
전인지는 "경험이 많은 (유)소연 언니의 조언을 들으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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