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요정‘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2018~19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시프린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버몬트주 킬링턴에서 열린 월드컵 알파인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3초 25로 1위에 올랐다. 지난 18일 핀란드 레비에서 열린 회전 경기에서 시즌 첫 월드컵 우승을 일궈낸 시프린은 월드컵 통산 우승 횟수를 45회로 늘렸다. 45승 중 34승이 회전 종목에서 거둔 승수다. FIS 월드컵 사상 여자 회전 최다 우승 기록은 마를리스 실트(오스트리아)가 보유한 35승이다. 전날 열린 대회전에서는 4위를 기록한 시프린은 최근 월드컵 회전 경기에서 4개 대회 연속 정상을 지켰다. 또 2016~17시즌부터 최근 3년 연속 킬링턴에서 열린 회전 경기에서도 연달아 우승했다. 시프린은 올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회전에서 4위, 대회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가 0.57초 차로 2위, 프리다 한스도터(스웨덴)가 1분 44초 33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