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멤버스 12월호 라이징스타] 7년 만의 우승, 정규투어에서 만나요! 이기쁨
출처:KLPGA|2018-12-14
인쇄

 

올해로 입회7년 차를 맞이하는 이기쁨은 지난10월, ‘KLPGA 2018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18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2018시즌 드림투어를 상금순위12위로 마무리하며 정규투어 행을 확정 지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행복한 골프,그리고 우승

7년 만의 우승,그만큼 간절했을 테지만 우승 당시를 회상하는 이기쁨의 표정은 생각보다 덤덤해 보였다. “유독 그날따라 긴장되지도 않고 덤덤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신기하죠.마음이 편하더라고요.”당시 상금순위30위에 머물렀던 이기쁨은 남은 단 두 개의 드림투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정규투어 시드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단다.

우승에 대한 간절함으로 부담감을 가질 만도 한데,이기쁨은 그 순간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고. “시드전을 가자고 생각했어요.원래는 제가 욕심도 많고 긴장도 많이 하는 편인데,그렇게 생각하니까 마음도 편해지고 샷도 잘됐던 것 같아요.”이기쁨은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7언더파를 기록하는 무결점 플레이를 보여준 데에 이어 최종 라운드에서는 바람이 많이 불던 악조건 속에서도 버디4개,보기1개로3타를 줄이며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

 

 

사실 이기쁨은 작년에만 하더라도 만족스럽지 못한 시드전 결과로 정규투어 행이 좌절되고,팔 부상 문제까지 겹쳐 골프를 그만두는 것까지 생각했었단다. “제가 골프를 계속할 수 있었던 건 저를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분들 덕분이었죠.특히 스폰서‘참좋은여행’김석환 회장님께서 드림투어에서도 저를 믿고 후원해주신다고 해서 힘이 났던 것 같아요.”

한 차례 힘든 시기를 이겨낸 이기쁨은 이번 우승을 통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 반드시 행복한 내일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지금은 한결 편안해진 마음으로 행복하게 골프를 즐기고 있는 그였다. “골프는 누가 해주는 게 아니고 내가 하는 거니까,즐기면서 하자고 생각하고 있어요.요즘은 골프 외적으로도 그렇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웃음)”

 

 

든든한 지원군,뜨거운 우정

이기쁨과 그의 친구들 사이의 우정은 유독 뜨거워 보였다.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날에도 생각지도 못한 우승에 덤덤했던 이기쁨과 달리 친구들은 자신이 우승한 것처럼 더 기쁘게 우승을 축하해주었다고.

“우승 당일에 친구들을 만나 파티를 했어요.친구들이 케이크를 준비해서 깜짝 파티를 열어줬는데,정말 기쁘고 감동이었죠.”힘들 때나 기쁠 때나 부르면 기꺼이 나와 주는 친구들이 있어 이기쁨은 많은 힘이 된단다.

이기쁨은 골프 대회나 연습이 없는 날에는 친구들과 시외로 드라이브 나가는 것을 좋아했다.스트레스받는 날엔 친구들과 차를 몰고 산이며 바다로 향했다. “강릉 경포대 바다를 보는 것도 좋아하고요.등산하는 것도 좋아해요.제가 술을 안 마시다 보니까 친구들과 이렇게 시간 보내는 걸 좋아해요.”

그렇게 좋아하는 친구들이지만 골프 선수로서 자기관리를 놓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술은 입에 대지 않는다는 이기쁨.그는 제 나름의 방법으로 친구들과 뜨거운 우정을 쌓으며 건강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이었다.

 

 

새롭게 만들어나갈2019시즌

길었던2018시즌의 대장정도 마무리되었다.앞으로 이기쁨이 활약하게 될2019시즌 정규투어는 이달‘효성 챔피언십with SBS Golf’를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린다.

그는 어떻게 정규투어에 대비하고 있을까? “정규투어는 정말 체력이 받쳐줘야 하는 것 같아요.그래서 이번 겨울에는 체력훈련에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에요.정규투어에서는 컷탈락 없이 꾸준한 성적을 보여드리고 싶어요.”그는 할 수 있다면 정규투어에서의 첫 우승도 노려보고 싶다고 수줍게 웃어 보였다.

2018시즌 동안 골프를 즐기면서 행복하게 치고자 했던 것을 잘 해냈기 때문에 자신을 크게 칭찬해주고 싶다는 이기쁨.그가 앞으로 새롭게 만들어나갈2019시즌은 더 행복하고 더 칭찬할 일들만 가득하길 응원해본다.

+ 5년 후의 나에게 쓰는 편지

 


 

라이징스타 ‘7년 만의 우승, 우리 정규투어에서 만나요! 이기쁨‘은
KLPGA 공식 매거진 <KLPGA members> 12월호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함께해요, KLPGA

  • 축구
  • 야구
  • 농구
[EFL 트로피 프리뷰] 브롬리 FC VS AFC 윔블던
[EFL 트로피 프리뷰] 브롬리 FC VS AFC 윔블던
[브롬리 FC의 유리한 사건]1. 브롬리 FC는 지난 경기에서 콜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2-0으로 꺾으며 연패를 피했습니다. 팀의 조정 능력은 수용 가능한 수준입니다.2. 브롬리...
6년 만의 쾌거! 백기태호, U-17 월드컵 32강 '조기 확정'
6년 만의 쾌거! 백기태호, U-17 월드컵 32강 '조기 확정'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2025 FIFA U-17 월드컵' 32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짓는 쾌거를 달성했다.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
'반짝반짝 빛난다' PSG 100경기 기념패 받은 이강인... '결승골 도움' 자축+라커룸 축제 분위기
'반짝반짝 빛난다' PSG 100경기 기념패 받은 이강인... '결승골 도움' 자축+라커룸 축제 분위기
이강인(24)이 파리 생제르맹(PSG) 입단 후 통산 100번째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도왔다.이강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
‘간호사 여신’ 인플루언서, 호텔 욕조서 사망…용의자 유명 래퍼
‘간호사 여신’ 인플루언서, 호텔 욕조서 사망…용의자 유명 래퍼
대만에서 ‘간호사 여신’으로 불리며 유명해진 인플루언서 아이리스 시에(본명 시에이팅·28)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호텔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타살 가능성을 ...
마릴린 몬로로 빙의한 모델 ‘마가린’ 김가린, “DJ로 히트곡 내는 게 목표”
마릴린 몬로로 빙의한 모델 ‘마가린’ 김가린, “DJ로 히트곡 내는 게 목표”
독특한 스타일로 주목받는 레이싱 모델 마가린(본명 김가린·26)이 음원 발매를 목표로 DJ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11월 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4.346k...
‘10kg 감량’ 현아, 마카오 무대서 쓰러진 뒤 사과… “기억 안 나, 정말 미안해”
‘10kg 감량’ 현아, 마카오 무대서 쓰러진 뒤 사과… “기억 안 나, 정말 미안해”
가수 현아가 마카오 공연 중 쓰러진 가운데, 직접 사과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9일 현아는 자신의 SNS에 “정말 미안하다.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 했던 것만 같고...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