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뷸러(24‧LA 다저스)가 2018 시즌 주목받은 새얼굴 중 한명으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엠엘비닷컴(MLB.com)은 27일(한국시간) 2018년에 이름을 크게 알린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뷸러도 이 10명에 포함됐다.

지난해 데뷔한 뷸러는 올해 첫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24경기(선발 23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2.62로 호투한 결과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도 3위에 올랐다.

MLB.com은 뷸러에 대해 "다저스는 다른 것을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은 것처럼, 아마도 야구계에서 가장 흥미로울 투수를 갖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2018 시즌 뷸러에게 이 정도 활약을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클레이튼 커쇼의 부상으로 선택지가 얼마 없었다. 뷸러는 지난해 보였던 제구력 문제를 풀어내고 플레이오프 기간 팀 내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가 되며 화려하게 부응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매체는 "여전히 커쇼가 팀의 에이스지만, 뷸러는 다음 10년의 중심이 될 유형의 투수"라며 미래의 에이스는 뷸러일 것이라는 의견도 강조했다.

한편 뷸러 외에도 내셔널리그 신인왕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뷸러와 함께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끈 맥스 먼시 등이 이름을 알린 10명으로 MLB.com의 선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