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1000억?' 메이웨더, 킥복싱 선수 발 묶어놓고 돈 챙겼나
- 출처:이데일리|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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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2·미국)가 주먹 몇 번 휘두르고 엄청난 돈보따리를 챙겼다.
무패 전적을 자랑하는 메이웨더는 12월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격투기 대회 ‘라이진14’에서 일본의 킥복서 나스카와 텐신(20)과 복싱 대결을 펼쳐 1라운드 2분 12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165cm 57kg의 메이웨더는 자신보다 키가 8㎝ 작고, 체중은 9㎏이나 덜 나가는 나스카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날카로운 왼손 훅으로 두 차례 다운을 빼앗은 뒤 짧은 라이트 펀치로 세 번째 다운을 얻어 경기를 끝냈다.
형식상으로는 3분 3라운드 시범경기였고 결과도 시시했다. 하지만 경기의 무게감은 세계 타이틀전 이상이었다.
메이웨더는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최고의 복서다. 프로복싱 5체급을 석권하고 50전 전승의 무패 신화를 썼다.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지만 돈 냄새를 맡으면 언제든지 링에 올라온다.
공식적으로 은퇴 상태인 메이웨더가 일본까지 건너와서 시범경기를 치른 것도 엄청난 파이트 머니를 약속받았기 때문이다.
대외적으로 메이웨더가 이 한 경기를 통해 받는 돈은 200만 달러(약 22억원). 3라운드짜리 시범경기를 치르고 받는 돈으로는 엄청난 돈이다.
하지만 실제로 메이웨더는 이보다 몇 배 더 많은 돈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메이웨더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도쿄에서 9분짜리 스파링 한 번 뛰고 900만 달러(약 100억원)를 번다고 말하면 당신은 어떻겠는가?”라고 글을 올렸다.
심지어 AFP통신은 “메이웨더가 9분간 뛰고 받는 돈이 8800만 달러(약 978억원)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일본 ‘도쿄스포츠’ 는 지난달 기사를 통해 “메이웨더의 이번 대결 수입이 100억엔(약 1006억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메이웨더가 별다른 준비 없이 여유넘치는 모습을 보인 반면 나스카와는 이 경기를 인생경기로 받아들였다. 나스카와는 킥복싱 전적 27전 27승 21KO를 기록한 일본 격투기계의 신성이다.
일본 언론들도 이 경기를 단순히 이벤트성 시범경기로 다루지 않았다. 일본 주최측은 이 경기를 발차기가 허용되는 킥복싱 룰로 치르길 원했다.
하지만 메이웨더가 이를 거부했고 결국 주최측은 메이웨더의 뜻을 받아들여 복싱 룰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메이웨더는 주최측의 약속에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는지 킥 한 방에 500만 달러(약 56억원)라는 위약금을 계약서에 포함시켰다.
아무리 나스카와가 젊고 뛰어난 킥복서라고 해도 발이 묶인 채 펀치로만 메이웨더와 싸우는 것은 무모한 일이었다. 결국 제대로 맞서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쓰러졌다. 처참하게 쓰러진 나스카와는 라커룸으로 들어가면서 대성통곡했다.
메이웨더는 경기가 끝난 뒤 “모든 것은 엔터테인먼트일 뿐이다. 우리 둘 다 재미로 한 것이다. 그저 일본의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었다”며 “나는 여전히 50전 전승이고 나스카와 역시 무패 전적은 그대로다”고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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