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우승에 목 마른 LA 다저스가 2019년에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하지만 MLB.com의 판도 예상은 다저스를 외면했다.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간) 2019년 지구별, 리그별 우승팀, 와일드카드 팀 그리고 월드시리즈 우승팀을 예측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30명의 전문가가 투표에 참여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부터 예측을 시작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보스턴의 타이틀 수성을, 중부지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서부지구는 휴스턴이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 와일드카드는 양키스와 탬파베이의 차지. 내셔널리그는 동부지구 워싱턴 내셔널스, 중부지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서부지구 LA 다저스, 와일드카드는 시카고 컵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차지할 것이라고 점쳤다.

그리고 리그별 우승팀의 향방. 아메리칸리그는 휴스턴, 내셔널리그는 다저스의 우승을 예상했다. 2017년 월드시리즈 매치업이 재성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결과 역시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휴스턴의 우승, 그리고 다저스의 준우승이다. 예상대로라면 다저스는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준우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매체는 다저스에 대한 예상으로 “지난해 다저스는 서부지구 우승팀이다. 콜로라도 로키스와 타이브레이커를 치르는 등 어려움을 겼었다. 하지만 6년 연속 지구 우승이었다”면서 “마차도와 야스마니 그란달이 다른 팀과 FA 계약을 하더라도 다저스는 코리 시거가 큰 활약을 펼칠 것이다. 다저스는 압도적 선택이었다”며 서부지구 우승팀으로 예측한 이유를 전했다.

그리고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우승까지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 여기까진 승승장구다. 매체는 “다저스는 리그 우승 2연패를 했다. 3연패까지 할 것이이라고 생각한다. 투표에서 그 다음 우승에 가장 가까운 팀으로 꼽힌 시카고 컵스와 워싱턴보다 투표자들은 다저스가 우승에 다 가까울 것이라고 선택했다”면서 “2년 연속 준우승한 다저스는 1988년 우승 이후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을 것이다”고 했다.

그러나 어차피 우승은 다저스가 아니었다. MLB.com은 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으로 휴스턴을 택했다. 다저스의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예상했다. MLB.com은 “이번 투표에서 가장 치열한 투표였다. 한 표 차이로 결정됐다. 휴스턴이 2019 월드시리즈 우승팀이 될 것이라고 선택했다. 즉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이 가을의 고전에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말이다”면서 “휴스턴과 다저스는 2017년의 리매치다. 휴스턴이 2017년 7경기를 승리했듯이, 우리 투표자들은 2019년에 다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휴스턴이 3년 동안 2차례의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가져올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