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시범경기에서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이날 경기 시작은 좋았다. 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뒤 도루에 성공하며 2루에 진출했다. 이후 3번 타자 콜린 모란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고 팀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출루는 없었다. 강정호는 2회초 2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고 3-0으로 앞선 4회초 2사 상황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3-1로 앞선 6회 2사 1, 3루 때 케브라이언 헤이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내지 못한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50에서 0.214(14타수 3안타)로 하락했다.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는 6-1로 보스턴을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