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다시 김천으로' GS칼텍스 vs '오늘 끝낸다' 도로공사
출처:스포츠타임스|2019-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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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가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17일 오후 2시 5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틀 전인 15일 김천에서 펼쳐진 1차전은 풀세트 접전 끝에 도로공사가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2시간 26분 동안 진행된 혈투는 두 차례 변곡점을 거쳤다. 1세트와 2세트를 따낼 때까지는 도로공사의 페이스였고, 3세트 듀스 상황에서 GS칼텍스가 집중력을 보이며 4세트까지 손에 넣었다. 승부가 갈린 건 파이널 세트 5-5 상황에서 였다. 도로공사는 이원정 세터가 교체 투입된 이후 연속 득점이 나왔고, 여세를 몰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1차전을 손에 넣은 도로공사는 오늘 시리즈를 끝내고 챔피언결정전에 대비하겠다는 각오다. 반면 벼랑 끝에 몰린 GS칼텍스는 오늘 경기 설욕과 동시에 김천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1차전에서 알리가 30점(점유율 36.98% 성공률 40.84%)을 기록했다. 특히 3세트와 4세트 활약이 돋보였다. 강소휘가 18점(점유율 25% 성공률 35.4%)으로 뒤를 이었고, 김유리(11점)와 표승주(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키플레이어 이소영은 1세트 손가락 부상 이후 득점 대열에 가세하지 못하며 3점에 그쳤다.

도로공사는 파튜가 29점(점유율 35.14% 성공률 44.62%)을 올렸고, 박정아가 25점(점유율 32.43%, 성공률 40%)을 기록했다. 배유나와 정대영은 각 14점씩을 올리며 승리를 도왔다.

1차전은 도로공사가 전체적인 면에서 우위를 보였다. 블로킹에서 10-6으로 우세했고, 서브는 6-1로 큰 차이를 보였다. 범실도 18개로 GS(23개) 보다 5개가 적었다.

오늘 경기도 큰 공격이 중요하다. GS 알리와 도로공사 파튜의 결정력이 승패를 가를 큰 요소다. GS는 이소영-강소휘-표승주로 이어지는 레프트 3인방의 뒷받침이 필요하겠고,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활약에 중앙 득점이 가세하면서 탄력을 받아야 한다.

1차전에서 알리는 최다득점을 올렸지만 몸이 가벼워 보이지는 않았다. 차상현 감독은 경기 후 "알리의 하체 리듬이 이전에 비해 확실하게 살아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김종민 감독도 "경기 전 몸을 풀 때부터 지켜봤는데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었다. 하지만 중반 이후 뚫렸다. 2차전은 수비에 대해 좀더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GS 공격이 알리가 아닌 강소휘나 표승주 쪽으로 몰리자, 레프트 쪽에 블로커 2명을 배치하는 전략을 썼다. 하지만 알리가 힘을 내면서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 오늘 경기에서 도로공사 중앙 블로커의 움직임은 체크포인트다. 정대영과 배유나가 레프트 쪽을 방어하는지, 아니면 알리를 마크하는지를 살펴보면 더 흥미로운 관전이 될 것 같다.

도로공사는 파튜가 초반 좋은 흐름을 중후반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20점대 이후 결정력을 높여준다면 금상첨화다. 1차전 3세트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토스는 배유나 쪽으로 향했다. 오늘도 비슷한 상황이 나온다면 파튜가 적극적인 의지를 보일 필요가 있겠다.

도로공사는 1차전 서브 6-1 우위를 보였다. 문정원의 서브가 날카로웠고, 박정아의 서브도 강했다. 다만 1세트와 2세트에서 레프트 쪽을 노린 목적타가 까다롭게 들어간 반면 3세트 이후 한다혜 리베로 쪽으로 서브가 몰리면서 반격을 당한 점은 곱씹어봐야 한다.

GS칼텍스는 중앙 득점에서 도로공사에 비교 열세다. 다만 유효블로킹 만큼은 대등하게 가져가야 한다. 그래야 밀리지 않고 경기를 풀어낼 수 있다. 1차전에서 문명화의 유효블로킹이 아쉬웠다. 차상현 감독은 김현정 카드를 꺼내 효과적으로 대처했고, 공격도 살렸다. 2차전 센터라인에 변화가 있을지도 주목된다.

경기는 오후 2시 5분에 시작된다. 배구 열기가 가득한 장충체육관은 많은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계방송은 KBS 1TV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플레이오프가 3차전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2차전에서 마무리될지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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