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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전날 퇴출 통보' 다익손, 눈물만 펑펑 쏟은 이유
출처:OSEN|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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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등판을 하루 앞두고 퇴출 통보를 받았다. 언론 보도로 자신의 운명을 어느 정도 감지했지만, 유종의 미를 거둘 마지막 기회조차 없어졌다. 서러워서일까, 아쉬워서일까. ‘웨이버 공시‘를 듣자마자 폭풍 눈물을 쏟아냈다고 한다.  

SK의 외국인 투수 브록 다익손(25)이 시즌 두 달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SK는 3일 다익손을 KBO에 웨이버 공시 신청하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대만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던 헨리 소사(34)와 계약(총액 52만 달러)을 발표했다.  

이별의 순간이 너무 급작스럽게 이뤄졌다. 다익손은 4일 키움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발표된 상태였다. 그런데 대만에 소사의 경기력을 관찰하러 간 스카우트팀과 소사, 소사의 소속팀 푸방과 협상이 급작스럽게 이뤄졌다. 소사에 대한 관심은 SK 뿐만 아니라 롯데도 있었다. 두 구단 관계자들이 경쟁적으로 2일 소사와 만남을 잇따라 가졌다. 결국 소사의 마음은 SK쪽으로 기울어졌다. 

당초 소사와 SK의 계약은 4일 발표될 계획이었다. 소사의 소속팀 푸방에서 바이아웃 등을 4일에 최종 합의하고 소사의 계약을 SK로 양도하려고 했다. 하지만 대만 매체에서 3일 오후 소사의 거취에 관한 보도가 이어지면서 하루를 기다릴 수 없었다. SK는 푸방과 다시 접촉했고, 3일 오후 소사의 계약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SK는 3일 다익손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해야 했다. 당초 푸방과 SK가 4일 최종 합의했다면, 다익손은 키움과의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도 있었다. 또한 소사와 협상이 공개되기 전, SK는 다익손에게 이번 주까지 기회를 줄 생각이었다. 화요일-일요일 두 차례 등판을 지켜보고 최종 판단한다는 계획, 일주일 2차례의 등판에 관해 다익손은 코칭스태프와 게임 플랜까지 주고받았다. 

그러나 계획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SK는 선발 등판을 준비한 다익손에게 갑작스런 이별을 통보해야 했다. 진상봉 운영팀장이 다익손을 만나 이야기하자, 다익손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과거 외국인 선수들의 퇴출을 수 차례 겪었지만, 다익손처럼 폭풍 눈물을 흘린 것은 처음이어서 당황했다고 한다. 이전 외국인 선수 교체 사례를 봐도 선발 등판을 하루 앞두고 퇴출된 사례는 극히 드물기도 하다. 

소사는 오는 5일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지만, 다익손이 언제 한국을 떠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혹시라도 웨이버 공시에서 다익손에 관심을 가질 구단이 나올 수도 있다. SK를 제외한 9개 팀이 성적 역순으로 지명할 수 있다.  

다익손은 올해 12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56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11위, 탈삼진 12위(58개)에 올랐다. 1선발감은 아니지만 실망스런 성적은 아니다. SK는 스카우트 당시 기대한 직구 스피드가 나오지 않고, 투구 이닝(평균 5⅓이닝)에서 아쉬움으로 다익손의 대체 외국인을 준비해 왔다. 

염경엽 감독이 지난해 단장 시절 지켜본 다익손은 최고 구속이 152km, 직구 평균이 147~148km였다고 한다. 그러나 다익손은 5월말까지 최고 구속이 148km 정도, 직구 평균이 140km 초중반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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