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에 도전하는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가 팬 투표에선 저조하다.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올스타전 투표 중간 집계에서 추신수는 194,328표를 얻어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45명 가운데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17일 시즌 12호 홈런을 때린 추신수의 OPS는 0.897로 리그 6위다. 외야수 후보 가운데에선 5위이지만 ‘표심‘이 적다.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중에선 마이크 트라웃이 1,904,273표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휴스턴 듀오 조지 스프링어와 마이클 브랜틀리가 각각 2, 3위로 뒤를 잇는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발 선수(아메리칸리그 9명·내셔널리그 8명)는 팬 투표와 감독 추천으로 정해진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추신수는 팬투표에선 순위권에 못 들었지만 선수단 투표 및 커미셔너 추천 선수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외야수 한자리를 차지했다.

중간 집계 결과 최다 득표 선수는 지난해 신인왕 코디 벨린저다. 올 시즌 공수에서 맹활약으로 내셔널리그 MVP 1순위로 각광받는 2,184,251표를 쓸어 담았다. 벨린저와 함께 MVP 후보로 거론되는 밀워키 내야수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2,065,382표로 내셔널리그 외야수 2위이자 전체 2위다.

최지만은 168,723표를 얻어 아메리칸리그 1루수 후보 14명 중 10위다.

오타니 쇼헤이는 362,947표로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후보 가운데 4위다. 1위 JD 마르티네스(893,689표, 보스턴)와 차이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