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잔류 99.9%" 레너드 선택지 거의 확정 분위기
출처:스타뉴스|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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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레너드의 행선지는 토론토인가.

미국프로농구(NBA) 자유계약이적(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카와이 레너드(28)가 토론토 랩터스에 잔류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서 NBA 분석가로 활동 중인 제일런 로즈(46)는 5일(한국시간) "레너드가 토론토와 계약할 확률은 99.9%"라고 전했다. 로즈는 "레너드가 다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고 처음 주장한 인물이다. 로즈의 말대로 레너드는 지난 해 샌안토니오에서 토론토로 트레이드 됐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로즈의 말이 허무맹랑한 소리는 아닐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날 미국의 더 애슬레틱도 레너드의 토론토 잔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또 레너드는 자신의 자녀를 토론토에 있는 학교에 입학시켰다고 한다. 토론토 잔류 주장에 더욱 힘을 받게 됐다.

레너드는 지난 시즌 토론토에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안겼다.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빈 것은 단 한 시즌. 하지만 레너드는 토론토를 넘어 캐나다의 영웅이 됐다. 실제로 토론토 도시 거리에는 레너드 얼굴을 그린 벽화가 등장했고, 한 캐나다 기업은 레너드를 붙잡아준다면 연봉 일부를 부담하겠다고 토론토에 제안했다고 한다.

그동안 레너드는 토론토를 비롯해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 팀들과 연결돼 왔다. 레너드가 캘리포니아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두 구단 이적설이 오래 전부터 나온 상황이었다.

레이커스로 이적한다면 르브론 제임스(35), 앤서니 데이비스(26) 등 슈퍼스타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다. 클리퍼스의 경우 레너드가 팀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조건들도 토론토 팬들의 진심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레너드의 토론토 잔류가 현실이 돼가는 모양새다.

한편 레너드는 이미 토론토, 레이커스, 클리퍼스를 만나 이적 협상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주 안으로 차기 행선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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