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 지쳤다 "이제 그만! 그린 아니어도 GSW 떠났다"
출처:스타뉴스 |201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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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미국프로농구(NBA) ,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한 케빈 듀란트(31). 지난 시즌 전 소속팀 동료 드레이먼드 그린(29·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과 언쟁을 벌이면서 끊임없이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듀란트는 그린과 상관없이 골든스테이트를 떠날 예정이었으며, 그린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를 바랐다.

듀란트는 8일(한국시간) 미국의 야후스포츠를 통해 "그린 얘기는 지겨울 정도다. 우리는 성인이지 않나. 선수들은 돈을 벌기 위해 농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비즈니스"라며 "그저 나는 이적하고 싶었다.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었을 때 많은 이들이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내가 잘되길 바랐다"고 말했다.

듀란트와 그린은 지난 해 11월 LA 클리퍼스와 경기에서 언쟁을 벌였다. 당시 그린이 실책을 범한 뒤 공을 달라는 듀란트의 요청을 무시했고, 둘은 경기 뒤 라커룸에서 심하게 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로 듀란트가 그린 때문이라도 골든스테이트를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일파만파 퍼졌다. 그 사건 이후 그린과 관련된 질문을 수차례 받았던 듀란트는 똑같은 답변을 하는데 지친 것으로 보인다.

사실 듀란트는 ‘빅마켓‘ 뉴욕 닉스와 강하게 연결됐었다. 하지만 듀란트는 "뉴욕 이적설은 말도 안 되는 얘기였다. 지난 6월 골든스테이트를 떠나기로 결정한 순간부터 브루클린으로 가고 싶었다. 훌륭한 선수들이 있고 엄청난 프런트를 보유한 팀이다. 그런 점들이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브루클린은 올 여름 듀란트를 비롯해 리그 최고의 공격형 가드 카이리 어빙(27), 수준급 빅맨 디안드레 조던(31)을 영입했다. 듀란트가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언제 돌아올지 모르지만, 복귀한다면 강력한 빅3를 가동하는 셈이다. 또 듀란트는 어빙과 함께 브루클린으로 이적한 것에 대해 "서로 말을 맞춘 것이 아니었다. 계획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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