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5)가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마쳐 내년에 다시 투타 겸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국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20일(한국시각) ‘오타니가 성공적으로 팔꿈치 수술 재활을 마쳤다. 곧 일본으로 귀국 예정이다‘며 ‘LA에인절스는 내년 1월 말 오타니의 투타 겸업 계획을 논의 및 확정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는 첫 시즌부터 투타 겸업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고,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부상으로 고생했다. 2018년 10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이번 시즌은 타자에만 전념했다. 지난 9월에는 무릎 수술까지 받았다. 올해 야수 성적은 106경기에서 타율 0.286 18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시즌 종료 후에 무릎 재활과 함께 투수로 마운드 복귀를 위한 투구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최근에는 불펜 피칭까지 소화했다고 한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오타니가 내년 2월 중순에 시작되는 스프링캠프에서 투타 겸업을 할 예정이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오타니가 1주일에 한 차례 이상 등판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또 에인절스 구단은 한 시즌 최대 이닝 마지노선을 정해둘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