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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승9패' NC 루친스키, 40%↑ 140만 $ 재계약
출처:CBS 노컷뉴스|20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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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가 내년 외인 구성을 마무리했다.

NC는 28일 "올해 함께 뛰었던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Drew Rucinski)와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올해 몸값 100만 달러(약 11억6000만 원)에서 40% 오른 총액 14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0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조건이다.

루친스키는 올해 30경기 선발 등판해 177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9승 9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불운으로 승수는 많지 않았지만 팀내 유일하게 규정 이닝을 채웠고,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플러스 15회, 완투 2회를 기록하며 NC의 가을야구에 힘을 보탰다.

계약 뒤 루친스키는 "내년에도 다이노스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그리웠던 팀 동료들도 다시 볼 수 있게 돼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했지만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면서 "팀이 더 좋은 성적, 플레이오프와 우승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루친스키는 "다시 한국에 가면 마트에 들러 장도 보고 빵도 사고 군것질도 하고 싶다"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코리안 바비큐도 먹고 싶다"고 한국 문화에 대한 그리움도 드러냈다.

NC는 루친스키 외에 외인 2명은 새로 뽑았다. 빅리그 출신 외야수 에런 알테어, 투수 마이크 라이트와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들에 대해 루친스키는 "모든 시간을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다"면서 "문화적으로 다른 것도 있겠지만 큰 변화는 아니니 물 흐르듯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어 "환상적인 시간이 될 것이기에 즐기면서 야구장에서 좋은 활약으로 2020시즌 다이노스와 함께 달려보자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루친스키는 내년 2월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열리는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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