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번째 은퇴 표도르…미제로 남을 ‘최강자론’
- 출처:데일리안 |2019-12-30
- 인쇄

표도르는 29일(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벨라토르 237’에서 퀸튼 잭슨과의 메인이벤트서 1라운드 2분 44초 만에 TKO승을 따냈다.
표도르는 경기 후 인터뷰서 “이번 경기는 일본에서 치른 나의 마지막 경기다. 그동안 일본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실상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이다. 무엇보다 표도르는 격투기 선수로는 황혼기를 훌쩍 넘은 40대 중반에 이르고 있어 이미 은퇴를 했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하지만 이번 벨라토르 무대가 그의 격투 커리어의 마지막일지는 종잡을 수 없다. 그는 이미 2번이나 은퇴를 선언한 뒤 번복했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대회가 열리기 전, 벨라토르 주최 측은 그의 은퇴 경기를 조국인 러시아에서 개최하는 것을 검토할 정도였다.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는 상황에서 표도르와 UFC는 격투팬들 사이에서 영원한 미제로 남게 됐다.
2000년대 ‘PRIDE’의 챔피언으로 군림하며 MMA 헤비급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9년 동안 빼앗기지 않았던 그는 세계 최강의 사나이였다.
PRIDE 해체 후 MMA의 판도가 UFC로 이동하며 표도르도 세계 최고의 단체에 몸담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양 측의 인연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최고를 지향하는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격투기 최정점에 서있는 표도르를 영입하기 위해 역대 최고액 대전료를 제의하는 등 온갖 정성을 기울였으나, 그때마다 표도르가 거절하며 난처해질 수밖에 없었다.

표도르는 2010년 6월 파브리시우 베우둠전을 시작으로 안토니오 실바, 댄 헨더슨전까지 내리 3연패했다. 무패 파이터의 이미지에 금이 간 것은 물론, 이를 기점으로 UFC 역시 더 이상 표도르의 영입을 원하지 않았다.
결국 표도르는 UFC에 몸담고 있던 당대 최고의 파이터들과 주먹을 교환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 당시 UFC 헤비급은 브록 레스너, 케인 벨라스케즈, 주니어 도스 산토스 등 최전성기를 맞이하던 순간이었기에 ‘동년배의 표도르가 참전했다면’이라는 궁금증이 영원한 미제로 남고 말았다.
일각에서는 표도르가 UFC에 뛰어 들어도 쉽지 않았을 것이란 해석이 있다. 스텝 등 스피드는 뛰어나나 간결하지 못한 펀치의 궤적, 그라운드 대처 면에서 UFC 톱클래스 선수들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표도르가 주는 이름값의 무게가 너무도 엄청났기에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것이란 예상도 있다. 하지만 예상은 어디까지나 예상일뿐. 실제로는 UFC의 제의를 끊임없이 뿌리치고, 몰락이 너무 빠르고 쉽게 왔다는 결과만 남긴 채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게 됐다.
- 최신 이슈
- '원조 퀸' 이미래, 1731일 만에 LPBA 정상…"너무 오래 걸렸다"|2025-11-11
- 베트남 최초 세계기전 출전한 하꾸윈안 "대국 자체가 너무 행복"|2025-11-10
- '잘 봐, 원조 LPBA 여왕들 싸움이다!' 이미래-임정숙, 나란히 준결승 진출...왕좌 탈환 기회 잡았다|2025-11-09
- 17세 안세영에 충격패! 214주 세계 1위, 끝내 현역 은퇴…"안세영 대기록 휩쓴다" 시선집중|2025-11-08
-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16강 진출|2025-11-07
- 축구
- 야구
- 농구
-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프리뷰] 아랍에미리트 VS 이라크
-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프리뷰] 아랍에미리트 VS 이라크](//uimg.7mkr.com//data/newsicon/20251111/044230lw09yvgpo5176285055092715.jpg)
- [아랍에미리트의 유리 사건]1. 아랍에미리트는 무조건 이번 홈 경기에서 승리하여 선두 진출을 노릴 동기를 부여받았습니다.2. 베테랑 칼리드 에이사가 현재 스쿼드 명단에 포함되었습니...
- [국제 친선경기 프리뷰] 러시아 VS 페루
-
![[국제 친선경기 프리뷰] 러시아 VS 페루](//uimg.7mkr.com//data/newsicon/20251111/0406262yhn7ruztu1762848386198451.jpg)
- [러시아의 유리한 사건]1.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경기를 치르는 러시아는 홈구장에 대한 익숙함이 높고, 스타일과 환경에 더 적합합니다.2. 러시아는 모든 대회에서 최근 10경기 동안...
- [EFL 트로피 프리뷰] 질링엄 FC VS 위컴 원더러스 FC
-
![[EFL 트로피 프리뷰] 질링엄 FC VS 위컴 원더러스 FC](//uimg.7mkr.com//data/newsicon/20251111/032714mfv0aka_l71762846034132774.jpg)
- [질링엄 FC의 유리 사건]1. 질링엄 FC는 현재 1승1패 기록으로 3점을 획득하여 조 2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팀은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여전히 승점을 확보...
1/6
- “마음이 비추는 밤”…임윤서, 깊어진 시선→강렬한 존재감

- 차분히 내려앉은 밤의 공기가 집안 구석을 감싸고 있었다. 부드러운 조명은 고요히 퍼졌고, 깊은 어둠과 대비되는 투명한 피부 위로 미묘한 그림자가 그려졌다. 응시하는 눈동자에는 선명...
- 닝닝, 브라만 입고 '파격' 셀카… 숨겨있던 볼륨감에 '화들짝'

- 그룹 에스파 멤버 닝닝이 파격 노출을 선보였다.10일 닝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르겠다”라는 게시글과 함께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닝닝은 한 쪽 눈을 가리...
- 30살 된 켄달 제너, 비키니도 안 입고 카리브해 즐긴 생일 파티

- 모델 켄달 제너가 30살 생일파티에서 맨 몸으로 카리브해를 즐겼다.켄달 제너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카리브해의 한 섬에서 연 생일파티 사진을 공개했다.가족, 친구들과 함께 전용기를 타...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