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삼성 논란의 4초' KBL "파울 느낌은 있었지만…"
- 출처:노컷뉴스|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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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삼성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시즌 5차전은 서울 라이벌 대결인 S-더비답게 뜨거웠다. SK가 상위권, 삼성이 하위권에 있었지만 시즌 상대 전적은 2승2패, 호각이었다.
특히 이날 대결은 두 팀이 추억의 유니폼을 입고 승부를 펼쳐 팬들의 향수도 자극했다. SK는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둔 1999-2000시즌 당시 푸른 유니폼을, 삼성은 현대와 양강을 다투던 왕년 실업 시절 붉은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펼쳤다. 이른바 ‘클래식 데이‘였다.
경기도 역대급 명승부였다. 1쿼터는 삼성이 3점 차 리드를 잡았지만 2쿼터 SK가 10점을 앞서며 7점 차로 전세를 뒤집었고, 4쿼터 삼성이 신들린 3점포로 추격하며 접전이 이어졌다. 종료 34초 전 SK 자밀 워니의 훅슛과 22초 전 삼성 닉 미네라스의 미들슛, 4.8초 전 SK 전태풍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안영준의 골밑슛 등 숨막히는 1점 차 리드를 주고받았다.
문제는 이어진 삼성의 마지막 공격이었다. 이관희가 김동욱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역전을 위해 SK 골밑으로 질풍처럼 파고들어 레이업 슛을 시도했지만 무산되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다만 이관희는 패스를 받기 전과 드리블 과정에서 SK 전태풍의 방해를 받았고, 슛을 쏘는 과정에서도 안영준, 워니와 접촉이 있어 보였다.
하지만 심판 휘슬은 불리지 않았다. 이관희는 억울한 표정으로 파울을 호소해봤지만 경기는 끝난 뒤였다. 천신만고 끝에 이긴 SK 선수들은 코트에 드러누워 기쁨을 만끽했고, 삼성 선수들은 망연자실한 얼굴로 코트를 떠날 줄 몰랐다.

삼성 구단은 경기 다음 날인 10일 한국농구연맹(KBL) 심판부에 논란의 장면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다. 삼성 관계자는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었고, 경기도 역대급으로 재미있었다"면서 "다만 경기 막판 난해한 판정이 나왔다"고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네 번의 파울성 플레이에 대해 한번이라도 판정이 나왔다면 자유투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단 한번도 휘슬이 불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차피 재경기는 이뤄질 수 없고, 심판에 대한 징계를 원하는 것도 아니다"고 전제하면서 "심판부의 유감 표명과 재발 방지에 대한 약속만 된다면 그래도 열심히 뛴 선수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가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KBL 홍기환 심판부장은 "현장에 있었는데 경기가 원활하고 재미있게 진행되다 막판 그렇게 된 점은 아쉽다"면서도 "하지만 명확한 파울은 없는 것으로 봤다"고 밝혔다. 홍 부장은 "전태풍과 안영준, 워니 모두 (파울에 대한) 뉘앙스는 있었다"면서 "전태풍의 경우는 경기 중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경합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워니의 동작도 파울이 될 만한 여지는 있지만 분명하진 않았다는 입장이다. 홍 부장은 "영상을 봤지만 안영준과 워니가 이관희를 미는 장면은 확인하기 어려웠다"면서 "만약 이관희가 파울을 당했다면 워니의 왼팔이 문제가 됐을 테지만 뒤에서 찍은 장면이라 명확하게 보이지 않았고, 경기 중 심판도 몸에 가려져 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이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만약 파울이 불려졌다면 SK가 반대로 어필했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심판부의 고충을 털어놨다.
물론 심판도 신이 아닌 이상 모든 파울을 걸러낼 수는 없다. 그러나 승패가 결정될 절체절명의 순간에는 보다 정확한 판정이 내려져야 한다. 더군다나 삼성은 이날 패배로 6강 싸움에서 더욱 힘든 처지에 놓였다. 가뜩이나 애꿎게 예전부터 판정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SK로서도 찜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KBL은 오는 19일 취재진을 대상으로 판정 및 규칙 설명회를 연다. 올 시즌 중 이슈가 된 상황의 원인과 해결 방안, 또 남은 경기 및 플레이오프 판정에 대한 방향성 등에 대해 김동광 KBL 경기본부장과 홍기환 심판부장이 설명할 예정이다. 올 시즌 인기를 회복하고 있는 KBL이 ‘옥에 티‘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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