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로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투수 중에서 14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CBS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 랭킹 TOP 100을 공개했다. 올 시즌부터 토론토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게 될 류현진은 전체 48위, 투수 14위에 랭크됐다.

CBS 스포츠는 "류현진은 항상 건강이 걱정이지만, 지난 두 시즌 동안 44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고, 삼진/볼넷 비율에서 6.46을 마크했다"며 "지난 시즌에는 2013년 신인 시절 이후 최고 이닝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2013년 30경기에 등판해 192이닝을 소화하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잦은 부상으로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했지만, 지난해 29경기에 나서 182⅔이닝 동안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호성적을 남겼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오르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한편 CBS 스포츠는 전체 1위에는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을 선정했으며, 2위에는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무키 베츠, 3위에는 ‘3억 달러의 사나이‘ 뉴욕 양키스 게릿 콜, 4위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연장 계약에 선공한 크리스티안 옐리치, 5위에는 지난해 사이영상 주인공 제이콥 디그롬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