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공동 구단주 행크 스타인브레너가 지병으로 사망했다.

AFP통신 등 미국 언론은 15일(한국시간)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6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최근 미국에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는 관련이 없다. AFP 통신은 "스타인브레너는 오래 앓고 있던 지병으로 자택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스타인브레너 가문은 오랜 기간 양키스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별세한 조지 스타인브레너 전 구단주의 장남이 행크 스타인브레너다.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동생 할과 공동 구단주로 양키스를 이끌었다. 할이 언론 인터뷰 등 대중적 소통 역할을 맡았다면, 행크는 사업, 구단 운영 등 실무를 담당했다.

스타인브레너 가족들은 "행크는 직설적인 사람이지만 부드러움도 갖추고 있었다"며 "개인적인 열정을 추구하는 것이 얼마나 편안한 삶인지를 잘 보여준 사람이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