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1개월만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오타니는 지난 14일과 18일 포수를 앉혀두고 각각 15구씩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구종은 패스트볼만 던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이도류 복귀를 준비중인 오타니는 차분히 투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오타니가 불펜 피칭을 소화한 건 지난 3월 12일이다. 당시 스프링 캠프 참여 중이었던 오타니는 미국 애리조나 템피에서 59구를 던졌다, 그로부터 약 한 달여만에 불펜 피칭을 소화한 것. 당시 구속도 150㎞ 가까이 나오면서 실전 모드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시범경기와 스프링 캠프가 중단됐고, 5월 투수 복귀를 응시하고 있던 오타니의 계획도 미뤄졌다.

하지만 지난해 수술을 받고 완벽한 몸상태를 만들기 위해 지금의 휴식기가 오타니에게 나쁘지만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매체는 “토미 존 수술을 받고 복귀하기까지 신중한 재활이 필요한 오타니에게는 결코 페이스가 둔화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100%의 힘을 내버리는 오타니에게 지금 상황은 완벽한 상태로 복귀하기위한 의미있는 충전 시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