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같드' 서지혜 "지금껏 해온 캐릭터와 달라 도전"
- 출처:MBN|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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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해왔던 캐릭터와 달라 도전하게 됐어요. 제가 지난 5~6년간 비슷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거든요. 부담감과 걱정도 있었지만 일단 해보자는 생각으로 무작정 했죠."
tvN ‘사랑의 불시착‘의 지적이고 도도한 서단에서 MBC TV ‘저녁 같이 드실래요?‘의 당차고 엉뚱한 우도희로 변신한 36살 서지혜를 지난 16일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연달아 두 작품을 하다 보니 정신없이 시간이 지난 것 같아요. 재밌게 두 작품을 잘 끝낸 것 같아서 홀가분하고 스스로도 되게 만족스러워요. (웃음) 최근엔 ‘혼술‘, ‘혼밥‘이 유행인데,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 밥을 먹을 때 더 맛있다는 걸 이번 드라마를 통해 조금 배운 것 같아요."
서지혜는 "‘사랑의 불시착‘이 끝나고 2주 만에 촬영을 시작해 처음엔 대본을 볼 시간도 부족했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니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애드리브도 많이 하게 되더라. 원래 애드리브를 잘 하지 않는데 어떻게 하면 우도희의 매력을 더 보여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보니 리허설마다 다르게 연기했다"며 웃었습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적절한 애드리브를 추가하면 더 재밌는 연기가 나온다는 걸 알게 된 것 같아요. 다음 작품을 할 때도 대본에 충실하게 연기하되 필요하다면 적절한 애드리브를 섞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사랑의 불시착‘에 비하면 성적은 다소 아쉬운 편이다. 그는 "‘사랑의 불시착‘도 나 때문에 시청률이 잘 나온 건 아닐거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자분들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에 (시청률은) 신경을 덜 썼다"고 밝혔습니다.
"두세 명의 남자가 저를 두고 싸우는 게 어색하면서도 너무 재밌더라고요. 사랑을 받는다는 게 굉장히 좋구나….(웃음) 제가 그간 짝사랑에 그치는 인물들을 연기하며 느꼈던 갈증을 해소한 느낌도 있었어요."
그는 이어 ‘사랑의 불시착‘의 구승준과 서단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30살 김정현의 특별출연이 본인의 추천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PD님이 혹시 특별출연으로 추천할 사람 있으면 얘기해달라 하시더라고요. 저희가 ‘사랑의 불시착‘에서 아쉬운 결말을 맞았잖아요. 시청자분들이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래고 대리만족을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사랑의 불시착‘이 끝나고 개인 SNS 팔로워가 30만명 넘게 늘었다며 신기해하던 그는 "해외 팬들이 개인 SNS에 댓글도 많이 남겨주고 드라마 관련 링크도 많이 달아줘 해외 인기를 새삼 느끼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다른 나라에서도 바로 드라마를 볼 수 있어 한국 드라마의 파급력이 더 커진 것 같아요.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는 사명감도 느껴요. 배우들끼리도 전 세계적으로 한국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으니 부담감이 있다는 얘기를 해요."
차기작을 고민 중이라는 그는 "아련한 여주인공이나 여전사 역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연기 욕심을 보였습니다.
"저는 예쁘게 나오는 것보다 연기를 잘한다는 칭찬이 더 좋아요. 연기를 잘한다는 게 가장 큰 칭찬이고 제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이에요."
2002년 데뷔한 그는 "몇 년간 일을 하며 정신없이 지내 나이나 데뷔 연차가 잘 실감이 나진 않는다"며 "연기를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현재를 즐기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쥐고 있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시간의 흐름을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매번 제가 주인공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저는 연기가 좋아서 연기를 하는 거지 주인공을 하려고 연기를 하는 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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