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주리 6연승 "하루살이처럼 살아요"
출처:한게임 바둑|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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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승부처에서 팀 승리를 합작한 권주리 2단(왼쪽)과 김다영 3단. 6연승(시즌 8승3패)을 달리며 포스코케미칼의 희망이 되고 있는 권주리는 "(팀의) 개인승수가 적어서 저번 패배 이후로 하루살이처럼 살고 있다"고 했다.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12R 1G
포스코케미칼, 보령머드에 2-1

팀당 세 경기만을 남겨놓았다. 어느 팀이 1위를 할까, 어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까. 베일 속에 가려져 있는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정규시즌은 앞으로의 12~14라운드에서 모든 궁금증이 풀리게 된다.

1위부터 5위까지가 6승5패로 밀집해 있고, 1위와 7위 간의 승차가 한 게임에 불과한 가운데 순위 경쟁의 중심에 자리한 보령머드와 포스코케미칼이 12라운드 1경기에서 맞붙었다(6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

 

팀당 세 경기씩 남겨놓은 정규리그는 보령머드와 포스코케미칼의 대결로 12라운드로 들어섰다.

두 팀의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승부를 펼쳤다. 저녁 6시 30분에 시작해 10시 정각에 끝난 결과는 포스코케미칼의 2-1 승리. 6승 대열에 합류한 포스코케미칼은 6위로 한 계단 올랐고, 4연패에 빠진 보령머드는 5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3지명끼리 격돌한 권주리-김경은 전이 최대의 승부처였다. 파란만장했던 이 판을 권주리 2단이 극적으로 뒤집었다. 김경은 초단으로서는 놓치면 안 될 판을 내주었다.

 

기세가 폭발하고 있는 권주리 2단(왼쪽)이 파란만장했던 일전을 재역전, 6연승으로 이어갔다. 홍성지 해설자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된 상황에서 패한 김경은 선수의 충격이 클 것 같다"고 했다.

권주리 2단이 초반 우세를 날려 버린 것은 약과. 김경은 초단은 인공지능에 따라 97~99%의 승률로 진단한 우세를 놓쳤다. 행운의 역전승과 통한의 통한의 역전패가 교차됐다. 이 한 판의 결과가 향후 순위 경쟁에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까. 뒤를 이어 2지명 김다영 2단이 4지명 박소율 초단을 상대로 무난하게 팀 승리를 결정했다.

더 관심을 끌었어야 할 ‘신구 여왕‘의 대결은 팀 승부와는 무관하게 진행됐다. 박지은 9단은 2004년 제2회 정관장배 우승부터 2010년 제2회 궁륭산병성배 우승까지 세계여자대회를 5연속 우승한 ‘원조 바둑퀸‘. 이번 시즌에는 최연장 선수로 참가하고 있다.

 

직전 라운드에서 여러 연승기록들이 중단됐던 최정 9단. 활발한 행마로 국면을 주도, 2년 6개월 만에 마주한 박지은 9단을 상대로 9연승.

최정 9단은 2014년 궁륭산병성배를 첫 세계 타이틀로 장식한 후 세계 여자바둑계의 일인자 지위를 누리고 있는 오늘날의 ‘바둑여제‘. 앞 라운드에서 정규시즌 27연승과 단일기전 31연승이 중단됐던 최정 9단이 다시 연승을 향한 걸음을 내디뎠다.

8개팀이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려내는 정규시즌은 7일 여수거북선과 서귀포칠십리가 12라운드 2경기에서 맞선다. 개별 대진은 김혜민-박지연(9:12), 송혜령-김수진(2:2), 이영주-오정아(4:7. 괄호 안은 상대전적).

 



"전반기에 성적이 안 좋았지만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도 나쁘지 않다"는 김다영 3단.

 

4연속 주장을 만나 왔던 박소율 초단의 5번째 상대는 지난 3년간 1지명으로 뛰었던 김다영 3단

 

3연승으로 살아나는 모습이었던 박지은 9단은 다시 3연패.

 

지난 네 시즌 동안 10승29패에 그쳤던 권주리 2단은 올 시즌 현재 8승3패로 환골탈태했다. 여자랭킹은 지난달보다 5계단 오른 15위.

 

잊히지 않을 역전패를 당한 김경은 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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