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대만큼 부담 큰 흥국생명, 그래서 더 중요한 캡틴 김미연의 역할
- 출처:스포츠조선|2020-08-10
- 인쇄

‘절대 1강‘ 수식어는 양날의 검이다.
대적할 적수가 없을 정도의 막강 전력은 모든 팀이 꿈꾸는 그림이다. 그러나 이런 전력을 구축하고도 ‘우승‘이라는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결국 실패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숙명을 안고 있다. 김연경 이다영을 품으면서 ‘초호화 전력‘을 꾸렸다는 평가를 받는 흥국생명의 올 시즌은 그래서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다. "우승에 대한 부담이 더해졌다. (전력 보강으로) 편해졌다는 것은 제3자의 이야기다. 현장에 있는 이들은 그렇지 않다"는 박미희 감독의 말은 흥국생명 구성원들이 가진 현실적 고민을 대변하기에 충분하다.
올 시즌 흥국생명의 최대과제는 조직력으로 꼽힌다. 기존 이재영 김세영 이주아 김미연 루시아에 김연경 이다영까지 가세하면서 누가 터져도 이상할 것이 없는 전력을 만들었다. 그러나 ‘구슬 서말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이들이 하나가 되지 못한다면 결국 ‘모래알 팀‘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짧은 기간 모여 시너지를 내는 대표팀과 긴 시즌 한솥밥을 먹으며 부대껴야 하는 프로 무대의 차이는 제법 크다.
때문에 주장 김미연의 역할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 베테랑 김해란으로부터 주장 완장을 넘겨받은 첫 시즌 그가 팀내에서 선후배 가교 역할 뿐만 아니라 박 감독의 복심 역할을 얼마나 잘해주느냐에 따라 흥국생명의 올 시즌도 판가름 날 것이라는 시선이 있다.
일각에선 김미연이 쟁쟁한 선수들의 틈바구니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하지만 박 감독이 김미연을 주장 자리에 앉힌 배경엔 올 시즌 적극적 활용에 대한 의지도 어느 정도 숨어 있는 점에서 김미연의 행보는 주목해 볼 만하다.
김미연은 "처음에는 (주장이) 많이 부담스러웠는데 지금은 편하게 하려 한다. 다들 잘 따라와 줘 주장 역할을 잘 하고 있다. 지금은 부담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새 동료 김연경과의 호흡을 두고도 "분위기 메이커 같다. 입을 쉬지 않는다. 말도 제일 잘 듣는 것 같다"고 웃은 뒤 " 늘 열정적이고 긍정적이다. 기술적으로 많이 보고 배우려 하고 있다. 특히 안되는 부분에 대해 말해주는 등 여러모로 좋다"고 긍정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 최신 이슈
- 베트남 최초 세계기전 출전한 하꾸윈안 "대국 자체가 너무 행복"|2025-11-10
- '잘 봐, 원조 LPBA 여왕들 싸움이다!' 이미래-임정숙, 나란히 준결승 진출...왕좌 탈환 기회 잡았다|2025-11-09
- 17세 안세영에 충격패! 214주 세계 1위, 끝내 현역 은퇴…"안세영 대기록 휩쓴다" 시선집중|2025-11-08
-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16강 진출|2025-11-07
- 장하나 탈락시킨 KLPGA, 해외 진출은 죄인가|2025-11-06
- 축구
- 야구
- 농구
- '반짝반짝 빛난다' PSG 100경기 기념패 받은 이강인... '결승골 도움' 자축+라커룸 축제 분위기
-

- 이강인(24)이 파리 생제르맹(PSG) 입단 후 통산 100번째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도왔다.이강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
- ‘삼사자 군단’을 이끄는 최초의 독일인 토마스 투헬 감독, “재계약? 왜 못하겠어”…북중미 넘어 유로2028까지 잉글랜드에서?
-

- ‘삼사자군단’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최초의 독일인 지도자인 토마스 투헬 감독이 2026북중미월드컵 이후에도 감독직을 유지할 의향이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투헬 감독은 다음주부...
- 한 숨 돌렸더니 한숨 나네… 울산 이동경 갈비뼈골절로 시즌 아웃
-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이동경이 부상으로 시즌아웃되는 대형 악재를 만났다. 볼리비아·가나와 2연전을 앞둔 축구대표팀 역시 대체선수 발탁이 불가피해졌다.울산은 9일 문수축구경...
- ‘간호사 여신’ 인플루언서, 호텔 욕조서 사망…용의자 유명 래퍼

- 대만에서 ‘간호사 여신’으로 불리며 유명해진 인플루언서 아이리스 시에(본명 시에이팅·28)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호텔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타살 가능성을 ...
- 마릴린 몬로로 빙의한 모델 ‘마가린’ 김가린, “DJ로 히트곡 내는 게 목표”

- 독특한 스타일로 주목받는 레이싱 모델 마가린(본명 김가린·26)이 음원 발매를 목표로 DJ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11월 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4.346k...
- ‘10kg 감량’ 현아, 마카오 무대서 쓰러진 뒤 사과… “기억 안 나, 정말 미안해”

- 가수 현아가 마카오 공연 중 쓰러진 가운데, 직접 사과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9일 현아는 자신의 SNS에 “정말 미안하다.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 했던 것만 같고...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