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가능성 보인 전인지 “좋아지는 게 눈에 보여. 지켜봐 달라”
출처:스포츠경향|20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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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지고 있는 게 눈에 보이네요. 지켜봐 주세요.”

전인지(26)가 17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이디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7위를 차지하며 부활 가능성을 보였다. 1·2라운드에서 각 71타, 3라운드에서 70타를 친 전인지는 최종 4라운드에서는 69타를 적어내 오버파 라운드 없이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가 전 라운드서 오버파를 치지 않은 것은 2019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톱10에 진입한 것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4위 이후 처음이다.

전인지는 “최근에 내가 했던 경기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한 주였다”면서 “아직 부족한 것도 많지만 그래도 조금 더 한 발씩 나아가고 있다는 면을 볼 수 있던 한 주라 스스로는 기뻤다”고 말했다.

2018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을 거둔 이후 부진에 빠졌던 전인지가 돌파구를 찾은 것 아니냐는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다.

전인지는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24위, 게인브리지 LPGA에서 공동 45위에 그쳤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시즌이 중단됐다가 재개한 이후에도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공동 67위, 마라톤 클래식 공동 59위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서 톱10에 진입하며 좋은 흐름을 안고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전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전인지는 “좋아지고 있는 게 눈에 보여서 다음주에는 기대되는 마음으로 대회장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지켜봐 달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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