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 라운드만 남았는데… 1~6위가 '7승6패'
- 출처:한게임 바둑|2020-08-17
- 인쇄
삼척해상케이블카의 탈락을 막은 이민진 8단(왼쪽)과 유주현 초단. 승자 인터뷰에서 이민진 8단은 "주현이랑 오늘 두기 전에 카페에서 손을 꼭 붙잡고 잘하자고 했는데 이겨서 좋다"고 말했다.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13R 4G
삼척해상케이블카, EDGC에 2-1
1위부터 6위까지가 ‘7승6패‘에서 최종 라운드를 벌이게 된다. 포스트시즌에 오를 네 팀을 가려내는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정규시즌은 여전히 단 한 팀의 진출도 결정되지 않은 사상 초유의 초접전이다.
정규시즌을 마감하는 14라운드는 다음 주 토요일에 통합 라운드로 일제히 진행한다. 1~7위의 순위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저마다 최후의 일전에 사활을 건다. 또한 7위팀에도 자력 진출이 열려 있다.

이민진 8단(왼쪽)이 강지수 초단에게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주었다. "프로 연차가 쌓이다 보니까 중요한 판에 대한 부담은 없는데 성적이 안 따라와서 아쉬웠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꼭 이기고 싶었다"는 국후 소감.
16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1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는 삼척해상케이블카가 EDGC를 2-1로 꺾었다. 이민진 8단이 3지명 대결에서 강지수 초단을 맞아 완승의 내용을 보여주었고, 1지명 조혜연 9단을 대신해서 기용된 4지명 유주현 초단이 2지명 박태희 2단을 꺾는 결승점을 올렸다.
한 경기를 치를 때마다 크게 출렁이는 순위표가 1위였던 EDGC를 6위로 크게 떨어뜨렸고, 6위였던 삼척해상케이블카를 4위로 올려놓았다. 삼척의 아쉬운 점은 3-0 승리시 선두 탈환도 가능했다는 것. 김은지 초단이 조승아 3단을 상대로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역전패했다.

여자리그 신입생 유주현 초단(왼쪽)이 조혜연 9단의 대타로 출전해 ‘하드펀처‘ 박태희 2단의 대마를 잡았다. "초반부터 만만치 않다가 중반에 기회가 와서 잡으면서 이긴 것 같다"는 국후 감상.
EDGC가 패함으로써 어느 한 팀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킬 최종 14라운드 대진은 부안곰소소금-여수거북선, 부광약품-서귀포칠십리, EDGC-포스코케미칼, 삼척해상케이블카-보령머드.
22일 저녁 6시 30분부터 동시에 치르는 네 경기의 결과로 지난 5월 개막 이래 긴 레이스를 펼쳐온 정규시즌의 1위팀, 그리고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네 팀의 운명이 정해진다.

김은지 초단(오른쪽)은 강자들을 만나고 있는 여자리그 데뷔 시즌이 시험대이기도 하다. 여자랭킹 2~4위를 상대로 1승4패의 전적. 2위 오유진 7단에게 2패, 3위 김채영 6단에게 1승1패, 4위 조승아 3단(왼쪽)에게 1패.
초접전 양상을 띠고 있는 것치고는 마지막 라운드의 셈은 의외로 단순하다. 현재 1~7위 중에서 14라운드를 이기는 팀은 자력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현재의 구도가 신기할 따름이다.
한편 개인 다승에서는 최정 9단이 12승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김채영 6단이 11승2패로 쫓고 있다. 뒤를 이어 권주리 2단이 9승3패, 오유진 7단과 김혜민 9단이 각각 9승4패를 거두고 있다.



1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삼척해상케이블카는 탈락을 면했고, EDGC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을 기회를 놓쳤다.

23년차 프로 이민진 8단. 팀이 필요할 때 맏언니의 관록을 발휘했다.

1년차 프로 유주현 초단. 등판 기회는 적지만 3승1패를 기록 중이다.

8승5패로 주장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조승아 3단.

김은지 초단은 3연패에 빠지면서 5할 승률 아래도 내려갔다(6승7패). 유주현과는 입단동기.
- 최신 이슈
- 베트남 최초 세계기전 출전한 하꾸윈안 "대국 자체가 너무 행복"|2025-11-10
- '잘 봐, 원조 LPBA 여왕들 싸움이다!' 이미래-임정숙, 나란히 준결승 진출...왕좌 탈환 기회 잡았다|2025-11-09
- 17세 안세영에 충격패! 214주 세계 1위, 끝내 현역 은퇴…"안세영 대기록 휩쓴다" 시선집중|2025-11-08
-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16강 진출|2025-11-07
- 장하나 탈락시킨 KLPGA, 해외 진출은 죄인가|2025-11-06
- 축구
- 야구
- 농구
- '반짝반짝 빛난다' PSG 100경기 기념패 받은 이강인... '결승골 도움' 자축+라커룸 축제 분위기
-

- 이강인(24)이 파리 생제르맹(PSG) 입단 후 통산 100번째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도왔다.이강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
- ‘삼사자 군단’을 이끄는 최초의 독일인 토마스 투헬 감독, “재계약? 왜 못하겠어”…북중미 넘어 유로2028까지 잉글랜드에서?
-

- ‘삼사자군단’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최초의 독일인 지도자인 토마스 투헬 감독이 2026북중미월드컵 이후에도 감독직을 유지할 의향이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투헬 감독은 다음주부...
- 한 숨 돌렸더니 한숨 나네… 울산 이동경 갈비뼈골절로 시즌 아웃
-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이동경이 부상으로 시즌아웃되는 대형 악재를 만났다. 볼리비아·가나와 2연전을 앞둔 축구대표팀 역시 대체선수 발탁이 불가피해졌다.울산은 9일 문수축구경...
- ‘간호사 여신’ 인플루언서, 호텔 욕조서 사망…용의자 유명 래퍼

- 대만에서 ‘간호사 여신’으로 불리며 유명해진 인플루언서 아이리스 시에(본명 시에이팅·28)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호텔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타살 가능성을 ...
- 마릴린 몬로로 빙의한 모델 ‘마가린’ 김가린, “DJ로 히트곡 내는 게 목표”

- 독특한 스타일로 주목받는 레이싱 모델 마가린(본명 김가린·26)이 음원 발매를 목표로 DJ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11월 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4.346k...
- ‘10kg 감량’ 현아, 마카오 무대서 쓰러진 뒤 사과… “기억 안 나, 정말 미안해”

- 가수 현아가 마카오 공연 중 쓰러진 가운데, 직접 사과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9일 현아는 자신의 SNS에 “정말 미안하다.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 했던 것만 같고...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