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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르면 내년부터 '얼리 드래프트' 도입..KBO 본격 논의
출처:스포츠서울|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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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대졸 예정지가 19명 지명됐다. 지난해 17명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했다. 2차 1라운드 지명권을 대졸(고려대) 투수 박건우에게 행사한 KIA 조계현 단장은 21일 드래프트 직후 “2년 전 쯤 우연한 기회로 박건우가 던지는 모습을 봤다. 최근 올라온 스카우팅 리포트를 살펴보니 잘 성장한 것 같더라.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 싶어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했다”고 설명했다.

대졸 선수에 대한 관심이 더디지만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르면 내년부터 이른바 ‘얼리 드래프트’가 도입될 가능성이 생겼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지난 18일 얼리 드래프트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자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접수했다. 대학야구연맹이 감독자 회의에서 안건을 가결했고, KBSA를 거쳐 KBO에 정식 논의를 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KBSA 관계자는 “대학측과 풀어야 할 과제들이 있지만, 프로에서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하면 반대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KBO도 “이르면 올 연말 혹은 내년 초에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단장들 생각은 호의적인데, 생각보다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얼리 드래프트는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선수가 2학년 수료 뒤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것이다. 3학년 수료 뒤 다시 도전할 수 있을지 여부 등도 논의 과정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고교졸업반 때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은 2년제 대학으로 진학 하는 경우가 많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재도전하겠다는 뜻이다. 4년제 대학은 당연히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졸 선수들은 육성선수 신분으로라도 프로에 가려고 한다. 군복무 등을 고려하면 대학에서 4년을 투자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라는 현실적인 판단도 대학 기피 현상을 부채질했다.




감독들은 양질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얼리 드래프트제도를 꺼내 들었다. ‘취준생’입장에서는 재수, 3수를 할 기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희망을 키울 수 있다. 1, 2학년 때 운동을 대충하거나, 일찌감치 포기하는 빈도도 줄일 수 있다는 게 감독들의 생각이다. 물론 학교 입장에서는 물음표가 크게 남아있다. 정원 외 체육특기생으로 선발해 2년간 투자한 비용도 무시할 수 없다. 선수가 빠져나가는 만큼 충원을 해야하는데, 이 방법도 대학마다 이견이 생길 수밖에 없다. 협의 과정에 풀어야 할 숙제가 산더미다. 대학은 이미 비지니스 조직으로 변한지 오래다.

KBO 관계자는 “스카우트 협의회에서 우선 논의를 하지 않을까 싶다. 현장 의견도 들어야 하지만, 대학과 조율이 잘 이뤄질지는 부딪혀 봐야 아는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각 팀 단장들은 “대학야구를 활성화하면 고교 야구 저변도 확대될 수 있다. 대학의 인력풀이 커지면 당연히 경쟁력도 높아지지 않겠는가. 아마추어를 활성화한다는 측면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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