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에서 뛰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4)의 트레이드설이 제기됐다. 유력 행선지로 떠오른 곳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CBS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컵스가 다르빗슈의 트레이드 제안에 귀를 기울인 이후 샌디에이고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CBS스포츠는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이 텍사스 레인저스에 몸담을 때부터 (텍사스에서 뛰던) 다르빗슈를 잘 알고 있다"면서 샌디에이고와 다르빗슈를 연관지었다.

CBS스포츠는 다르빗슈 트레이드시 컵스가 반대급부로 원하는 유망주 자원을 샌디에이고가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는 점과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가 팔꿈치 수술로 2021년을 건너뛸 공산이 크다는 것을 이번 트레이드설의 이유로 꼽았다.

2012년부터 MLB 무대를 누빈 다르빗슈는 통산 182경기에서 71승56패 평균자책점 3.47을 거뒀다.

2018시즌 1승3패, 2019시즌 6승8패에 그쳐 한 물 갔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60경기 초미니시즌으로 진행된 올해 8승3패 평균자책점 2.01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시즌 종료 후 진행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2위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