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 올스타 1루수를 품에 안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간) “워싱턴이 피츠버그와 트레이드를 통해 1루수 조쉬 벨(28)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피츠버그는 워싱턴의 투수 유망주 윌 크로우와 에디 옌 등 2명을 얻게 됐다.

벨은 2012년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61번으로 피츠버그에 지명됐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5시즌동안 통산 타율 0.261 86홈런을 기록했다. 2019시즌에는 143경기에 나서 타율 0.277, 37홈런을 쳐냈고,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비록 벨이 2020시즌 후반기 주춤했지만, 1루수 보강이 절실했던 워싱턴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최근 워싱턴의 1루를 맡았던 하위 켄드리가 은퇴했고, 에릭 테임즈, 아스드루벌 카브레라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1루가 공석인 상태였다.

두 명의 투수 유망주를 내줬지만, 워싱턴은 원했던 1루수를 품에 안았다. 워싱턴 마이크 리조 단장은 “벨이 우리 팀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이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