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에이스‘ 류현진(34·토론토)이 2021 시즌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류현진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로 떠났다. 류현진은 아내 배지현씨,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배웅을 받으며 먼 비행길에 올랐다.

류현진은 플로리다에 도착한 뒤 개인 훈련을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어 오는 18일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시작하는 토론토 투수조 훈련에 합류,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앞서 류현진은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 코퍼레이션을 통해 "모두가 예상치 못한 팬데믹의 장기화로 인해 많은 방역 담당자분들 및 자원 봉사자 여러분들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조금이나마 힘내실 수 있도록 좋은 소식으로 응원에 보답해드리겠다"고 인사했다.

미국 메이저리그는 올 시즌 162경기 체제로 펼쳐지며, 4월 2일 개막한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올 시즌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32)를 6년 1억5천만달러에 FA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이뤘다. 올 시즌 류현진과 함께 토론토의 성적에도 더욱 큰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