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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제주] 핀토와는 다르네… 귀가 열린 르위키, 비밀병기를 키운다
출처:SPOTV NEWS|202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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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포크볼 하나만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2020년 SK의 베로비치 캠프에서 많은 코칭스태프들이 관심을 가진 선수는 바로 리카르도 핀토였다. 150㎞를 쉽게 던질 수 있는 강한 어깨를 갖추고 있었다. 제구 이슈가 있기는 했지만 “잘 키우면 앙헬 산체스처럼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맴돌았다. 다만 아쉬운 게 하나 있었다. 바로 떨어지는 결정구였다. SK 코칭스태프들은 “포크볼을 장착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다만 핀토는 원래 가지고 있던 체인지업을 고집했다. 무작정 밀어붙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러나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고, 결국 시즌 중반 코칭스태프의 권유를 받아들여 포크볼을 익혔다. 핀토의 시즌 중․후반 경기력이 조금 좋아졌던 것은 그 포크볼과 연관이 있었다.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라 유리한 카운트에서는 날카로운 포크볼이 재미를 봤다. "시즌 시작 전부터 준비했으면 좋았을 걸"이라는 공허한 아쉬움만 남았다.

김원형 SK 감독은 “경력이 확실한 선수일수록 새로운 구종 추가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공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굳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성공하는 선수도 있지만, 반대로 KBO리그의 특성이나 다른 공인구에 적응하지 못해 고전하는 선수도 적지 않다. 오히려 앙헬 산체스나 라울 알칸타라와 같은 선수들은 KBO리그에서 구종을 추가해 더 큰 무대로 나간 케이스다.

SK의 새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29)가 기대를 모으는 것은 열린 자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르위키는 안정적인 제구와 다양한 구종 구사가 강점인 선수다. 그런데 SK와 계약한 이후 구종 추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스로 떨어지는 결정구를 관건으로 생각했다. 미국에서 체인지업에 공을 들였는데 생각보다 진도가 좋지 않자 제주 캠프에서는 포크볼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조웅천 투수코치에게 이를 자주 묻는 등 태도도 적극적이다.

6일 첫 불펜피칭에서도 포크볼을 던졌다. 김원형 감독은 “선수 스스로 포크볼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중지를 조금 더 벌리라고 조언을 했는데 일단 괜찮았다”고 웃었다. 포크볼은 미국에서 잘 던지지 않았던 구종인 만큼 다른 구단도 분석할 방법이 없다. 잘 키운다면 비밀병기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코칭스태프는 단순한 구종 추가보다 르위키의 발전 의지와 융화력을 높이 샀다. 의욕이 넘친다. 김 감독은 “첫 불펜피칭부터 너무 세게 던졌다”고 웃으면서 “앞으로 스태미너 등을 더 점검해야겠지만,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제구를 보여줄 수 있는 폼을 가지고 있다. 제구도 좋았고 커브도 훌륭했다”고 높은 점수를 줬다.

지난해 SK는 외국인 투수들이 부진하며 시즌을 망쳤다. 올해 새로 가세한 윌머 폰트와 르위키가 잘해줘야 팀의 반등도 가능하다. 폰트의 입국이 늦어진 가운데, “의외로 숨은 진주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은 르위키의 출발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포크볼에서 핀토와는 차별화된 출발을 알린 르위키가 팀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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