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스왈로스가 릭 밴덴헐크 영입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지난해까지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었던 릭 밴덴헐크 영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최근 2년 연속 센트럴리그 최하위에 머무른 야쿠르트는 오프시즌 전력 강화에 힘을 쓰고 있다. 특히 선발진의 평균자책점(4.61)은 양대 리그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가까운 시일내에 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밴덴헐크는 지난 2013년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2년간 49경기에 나서 20승 13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이후 2015년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로 이적해 6년간 활약했다.

밴덴헐크는 2015년 9승(무패)을 시작으로 2017~2018년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9~2020년에는 부상과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 경쟁에서 밀리며 많은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

한편 밴덴헐크는 일본 프로야구 통산 84경기에 등판해 43승 19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