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연패에 빠졌다.

샌디에이고는 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2-7로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전날(5월 31일) 휴스턴전 4-7 패에 이어 2연패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수성이 위험해졌다.

이날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은 결장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45경기에 나와 3홈런 16타점 14득점 타율 0.195 OPS 0.579를 기록 중이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크리스 패댁이 4⅓이닝 3피홈런 5실점으로 무너진 여파가 컸다.

샌디에이고가 2회초 윌 마이어스의 적시타로 1점을 앞서 갔으나 3회 하이에르 바에스가 중월 투런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4회말 패트릭 위스덤, 5회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홈런을 추가해 5-1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6회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중월 솔로포로 다시 1점을 추격했지만, 위스덤이 6회말 또 한 번 담장 밖을 넘겼고 7회말 바에스도 솔로포를 추가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타티스 주니어는 이날 시즌 16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선두가 된 데 만족해야 했다. 컵스는 바에스가 2홈런 3타점, 위스덤이 3안타(2홈런) 2타점, 브라이언트가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각각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