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영어회화 잘 되는데…” 美가 이야기하는, 그래도 통역이 중요한 이유
- 출처:스포티비뉴스|2021-06-22
- 인쇄
그만큼 미국 현지 생활 경험도 많이 쌓였다. 언어 장벽에 대한 스트레스도 데뷔 당시보다는 훨씬 덜하다. “류현진은 영어를 못한다”는 이상한 선입견이 있지만,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엉터리 루머다. 류현진은 일상생활에서 의사소통에 별 문제가 없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팀 메이트들과도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통역 없이 영어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눈다.
미 스포츠전문매거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또한 21일(한국시간) 통역의 세계를 다룬 특집판에서 류현진의 영어 실력을 인정(?)했다. SI는 “류현진은 스트라이크존 커맨드라는 그의 장점을 앞세워 지난 두 시즌 동안 사이영상 표를 얻었다. 류현진은 일상적인 영어 회화를 이해할 수 있고, 말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류현진이 그래도 통역을 쓰는 건 급박한 순간에서 전문적인 용어를 실수 없이 이해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이건 KBO리그도 마찬가지다. 더스틴 니퍼트나 제이미 로맥 같이 한국어를 잘 이해하는 선수가 있지만, 경기 중 상황에 대해서는 항상 통역을 쓴다. 만에 하나 발생할 오류의 여지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현재 류현진의 통역은 캐나다에서 자란 한국계 박준성 씨다. 박 씨는 올해가 류현진 통역 첫 해다. 항상 류현진 곁에 머물며 의사소통을 돕는다. SI는 의사소통을 더 세밀하게 하기 위해 통역의 중요함을 설명했다.
이를 테면 피트 워커 투수코치와 일상적인 대화는 굳이 통역이 없어도 가능하다. 하지만 상세한 야구적인 용어와 게임 플랜의 수립 등은 실수나 오역이 있어서는 안 된다. 코치, 류현진, 그리고 동료 야수들까지 모든 정보를 ‘하나의 뜻’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어느 하나라도 그 뜻을 잘못 알고 있으면 치명적인 결과로 돌아온다. 그래서 통역이 중요하다.
평상시 워커 코치나 찰리 몬토요 감독의 마운드 방문에 통역이 없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는 특별한 전술적 지시가 없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중요한 상황에서는 어김없이 통역이 호출된다.
박 씨는 “(같은 패스트볼이라고 해도) 존에 들어가는 패스트볼과 바깥으로 가는 패스트볼은 다른 두 개의 공이다”면서 “만약 우리가 볼을 던지고 싶은데 포수가 스트라이크로 사인을 보내고 있고 그것이 안타나 점수가 되면 모든 것이 바뀐다. 이는 내가 실수를 해서 경기에서 지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급박한 상황에서의 압박감도 털어놨다.
하지만 아직 실수는 없었다. 확실하지 않으면 계속 확인하는 박 씨의 꼼꼼함 덕이다. 박 씨는 “만약 해야 한다면 두 번, 세 번, 네 번 체크를 할 것”이라고 투철한 직업의식을 드러냈다. 현재 아시아 선수들은 모두 통역을 고용해 활용하고 있다. 오랜 기간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추신수의 경우 회화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상당 부분 자유로웠고, 미디어 인터뷰 또한 통역 없이 진행했었다.
- 최신 이슈
- 연봉은 27억원, 그런데 나눔을 실천한다…한화 출신 터크먼이 모은 온정, 알고 보니 마음이 따뜻한 빅리거|2025-09-17
- '7년만의 가을야구 확정' 한화, 이제는 한국시리즈 직행 도전...'괴물' 류현진 선발 등판|2025-09-17
- '답은 이미 나와 있다!' 롯데? 눈앞 성적보다 뎁스 강화가 급선무, KIA, 삼성도 마찬가지...LG 벤치마킹해야|2025-09-16
- ‘9월 9타수 무안타’ 배지환, 결국 8일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로|2025-09-16
- ‘3G 연속 QS’ 글래스노우, LAD가 원하던 모습 ‘팀 2연승’|2025-09-15
- 축구
- 농구
- 기타
- 'SON 없는' 토트넘, 180도 달라졌다…상대 자책골로 비야레알전 1-0 신승→"클린시트 정신 강조"
- 토트넘 홋스퍼가 3년 만에 돌아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값진 첫 승리를 챙겼다.손흥민이 떠난 뒤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맞이한 UEFA 챔피언스리그 복...
- 'ACLE 첫 도전' 강원에 패배, 中 분노 "한국만 만나면 지네... 정말 놀랍다"
- 이지 1차전에서 상하이 선화(중국)를 2-1로 꺾었다.이날 강원은 전반 추가시간 주앙 테세이라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9분 홍철이 동점골을 넣었고, 9분 뒤 구본철이 역전골을 ...
- [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뷰] 올림피아코스 FC VS 파포스 FC
- [올림피아코스 FC의 유리한 사건]1. 올림피아코스 FC는 최근 3연승을 얻어서 컨디션이 아주 뛰어납니다.2. 올림피아코스 FC는 최근 5경기가 총 10골을 넣어서 공격력이 강합니...
1/6
- '터질듯한 볼륨감' 시선 사로잡은 베이글 치어리더
- 치어리더 김현영이 글래머러스한 비키니 자태로 압도적인 볼륨감과 건강미를 동시에 선보이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초록 비키니로 '완벽 몸매' 과시김현영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 헤이즈, 등 시원하게 드러낸 수영복 사진 공개 팬들 열광
- 가수 헤이즈가 시원한 여름 휴가 패션으로 파격 변신을 선보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헤이즈는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물과 나 ...
- 김희정, 스카프 두장으로 완성한 아찔 비키니...몸매가 다 했네
- 배우 김희정이 일상을 공유했다.15일 김희정은 자신의 SNS에 푸켓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스카프로 완성한 비키니를 입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김희정의 모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