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초의 여성 감독이 탄생할까?

‘디 어슬레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베키 해먼(44) 샌안토니오 스퍼스 코치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감독 최총후보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플레이오프 탈락 이후 테리 스탓츠 감독과 결별한 포트랜드는 다양한 후보들을 만나 면접을 진행했고 최종 후보를 추렸다. 해먼이 그중에 포함된 것.

디 어슬레틱은 포틀랜드가 지금까지 천시 빌럽스 클리퍼스 코치, 던 스테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대 감독, 마이크 댄토니 브루클린 코치, 스퍼스 농구 운영 부문 부사장 브렌트 배리 등을 면접했으며, 이들중 상당수가 최종 후보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같은 날 ESPN NBA 전문 기자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해먼과 빌럽스가 포틀랜드 구단과 2차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먼은 지난 2014년 샌안토니오 코치진에 합류, NBA 역사상 첫 여성 코치로 기록됐다. 지난해 12월 31일 LA레이커스와 홈경기에서는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경기 도중 퇴장당한 뒤 남은 시간 감독 역할을 맡았다. NBA 역사상 최초로 감독 역할을 수행한 여성으로 기록됐다.

디 어슬레틱은 해먼이 포틀랜드뿐만 아니라 올랜도 매직 감독 면접에도 참가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현재 듀크대 여자농구부 감독을 맡고 있는 카라 로슨의 이름을 언급하며 NBA에서 여성 감독이 탄생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