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벤 시먼스 트레이드 논의 본격 시작
- 출처:바스켓코리아|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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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예상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Big Ben’ 벤 시먼스(가드-포워드, 208cm, 108.9kg)를 트레이드할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상당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시먼스를 사실상 트레이드블럭에 올려놓았으며, 많은 팀의 문의를 들을 예정이다. 이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다수의 팀들이 달려들 것이 유력하다. 필라델피아는 시먼스를 보낸다면 최소 올스타 이상의 전력감을 원하고 있다.
단점이 크게 도드라진 이번 플레이오프
시먼스는 큰 경기에서 흔들리기만 했고 편안하지도 않았다. 슛이 취약한 것을 넘어 시도조차 하지 않는 가운데 자유투마저 들어가지 않으면서 움직임이 크게 위축이 됐다.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는 4, 5차전에서 내리 자유투를 놓쳤으며, 필라델피아는 두 경기 모두 3점 차로 석패했다. 4차전에서는 무려 10개를 놓쳤다.
결정적으로 골밑에서 상대를 제치고도 굳이 패스를 건넸다. 만약 공격이 여의치 않았다면 3초 위반에 걸릴 수도 있었다. 필라델피아는 그를 공격에서 실질적인 빅맨으로 활용해 포스트플레이를 시도하게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그간 농구를 하면서 포스트업을 시도한 빈도가 많지 않았기에 투박한 면도 있었으나 상대를 제치고도 패스로 일관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초반에 시먼스를 트레이드할 기회가 있었다. 휴스턴 로케츠가 제임스 하든(브루클린)을 트레이드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데럴 모리 사장과 닥 리버스 감독의 부임으로 막 시작하는 단계였기 때문에 굳이 팀의 큰 변화를 원치 않았다. 결정적으로 시먼스가 큰 경기에서 이토록 부진할지 예측이 불가능하기도 했다.
참고로, 시먼스는 지난 플레이오프에서는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가 1라운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실 때는 브렛 브라운 전 감독의 전술 부재와 시먼스의 빈자리가 도드라졌다. 이에 필라델피아는 브라운 감독을 경질했다. 그랬던 만큼, 필라델피아 수뇌부도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시먼스가 제 몫을 해주길 바랐으나 크게 모자랐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시먼스를 트레이드하기로 했으며, 조건이 맞는 데로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이 된다. 조엘 엠비드라는 동부 최고 센터가 버티고 있는 데다 토바이어스 해리스, 세스 커리라는 부족하지 않은 득점원도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다른 올스타가 가세한다면 충분히 전열을 정비하고 다가오는 2021-2022 시즌에 좋은 성적을 노릴 만하다.
시즌 때 활약은 검증 받은 상태
시먼스는 이번 시즌 58경기에 나서 경기당 32.4분을 소화하며 14.3점(.557 .300 .613) 7.2리바운드 6.9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평균 득점은 지난 2018-2019 시즌부터 내리 소폭 하락했으나 3점슛 성공률은 NBA 진출 이후 가장 높았다. 그러나 시도는 여전히 없었다고 봐야 하며 적은 시도 끝에 들어간 성공률이다.
그는 시즌 때 활약으로 3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이 됐으며, 지난 시즌에는 생애 첫 올-NBA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스틸 1위까지 차지하며 생애 첫 올-디펜시브 퍼스트팀에 자리한 그는 이번 시즌까지 2년 연속 퍼스트팀의 일원이 됐다. 경기운영과 수비에서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많고, 이제 20대 중반인 만큼 재건에 나서는 팀이 충분히 군침을 흘릴 만하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처참했다. 12경기에서 평균 33.5분을 뛰며 11.9점(.621 .000 .342) 7.9리바운드 8.8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많은 어시스트를 뿌리긴 했으나 득점이 저조했다. 높은 성공률에 비해 평균 득점이 도드라지지 않을 정도로 시도 횟수가 적었으며, 자유투 성공률은 40%가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좋지 못했다.
결정적으로 시먼스는 다음 시즌부터 연간 3,000만 달러가 훨씬 넘는 연봉을 받게 된다. 연장계약이 시작되기 때문. 필라델피아는 지난 오프시즌에 신인계약 만료를 앞둔 그에게 계약기간 5년 1억 6,965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이에 필라델피아는 시먼스의 한계를 확실하게 파악한 만큼, 계약 시작 전에 앞서 그를 트레이드해야 지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반대로 시먼스를 데려가는 팀은 그와 장기간 함께할 수 있다. 계약이 모두 보장되어 있어 2024-2025 시즌까지 5시즌 동안 동행하게 된다. 이에 시먼스를 재건의 중심으로 삼아 도약을 노리기 충분하다. 과연, 시먼스는 오프시즌에 어느 팀으로 트레이드가 될까, 필라델피아가 어느 팀과 거래에 나설 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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