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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볼 어떻게 던지는 거죠?” 고영표 찾는 소뱅 옆구리 투수들
출처:스포츠경향|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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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우완 고영표(30)는 낯선 스타일의 사이드암 투수다. 사이드암 투수 가운데서도 독보적으로 특이한 구질을 갖고 있다. 시속 140㎞ 안팎의 투심 패스트볼을 기본으로 체인지업과 커브 그리고 슬라이더를 던지는데 구종마다의 움직임이 익숙함과 보편성에서 벗어나 있다. 특히 110㎞대 체인지업은 낙폭이 엄청나 웬만한 타자들은 구종을 알고도 헛스윙하는 경우가 많다.

고영표는 아쉬움 속에 도쿄올림픽을 마감한 야구 대표팀의 수확이기도 했다.

고영표는 좌완 특급 또는 우완 정통파 투수들이 계보를 잇던 야구 대표팀에서 사이드암 투수로는 드물게 에이스 역할을 했다. 미국전과 일본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특히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는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6안타 2실점의 인상적인 피칭을 했다.

올림픽에 참가한 다른 나라 선수들만 고영표의 피칭을 눈 크게 뜨고 지켜본 건 아니었다. 일본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일본프로야구 구단들의 투수들도 고영표의 피칭을 흥미롭게 바라봤다.

소프트뱅크 1군 코치 고문으로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성근 전 감독은 지난 주말 통화에서 도쿄올림픽 야구 경기 관련 후일담 하나를 전하며 “우리 팀 사이드암 투수들이 고영표에게 ‘그 볼 어떻게 던지는지 묻고 싶다’고 하더라. 여러 선수들이 정말 좋은 투수라고 말하던데 내가 봐도 잘 던졌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에는 사이드암 투수인 쓰모리 유키와 언더스로 투수인 다카하시 레이 등 옆 또는 아래서 던지는 투수들이 있다. 쓰모리는 올시즌 39경기에 등판, 10홀드에 평균자책 1.86을 기록 중이고, 다카하시는 올시즌 부진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52경기에 나와 23홀드를 기록할 만큼 팀공헌도가 높았다.

이들이 합창하듯 지목한 ‘그 볼’은 고영표의 체인지업이다. 적잖은 옆구리 투수들이 왼손타자 처리를 위해 타자 먼 쪽으로 도망가며 가라앉는 체인지업을 쓰지만 고영표처럼 폭포수처럼 떨어지업을 구사하는 경우는 보기 힘들다. 고영표의 체인지업은 그래서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는다.

김성근 고문은 “고영표가 미국전에서도 변화구 던지다 맞았지만 잘 던졌다”고 거듭 칭찬했다.

그러나 배우고 싶은 열정만으로 배울 수 없는 게 투수의 구종이기도 하다. KBO리그 레전드 중 레전드인 선동열의 슬라이더와 최동원의 폭포수 커브다 그저 과거 영상 속에만 남아있듯 고영표의 체인지업도 그가 던질 때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구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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