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없어도 정상질주, 시즌 초반부터 FA 효과로 날개 단 KT
출처:스포츠서울|2021-10-19
인쇄



영입 목적은 뚜렷했다. 공수에서 에이스 허훈의 부담을 덜고 보다 강한 뎁스를 구축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에이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영입 효과가 드러난다. 수비 에너지가 한층 향상됐고 베테랑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은 정성우(28), 김동욱(40)을 바라보며 KT가 활짝 웃고 있다.

KT는 지난 18일 고양 오리온과 홈경기에서 72-62로 승리하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4연승과 함께 가장 먼저 4승째를 찍었다. 그리고 승리 중심에는 정성우와 김동욱이 있었다. 정성우는 경기 내내 한차원 높은 에너지를 뿜으며 상대 에이스 이대성을 막았다. 이대성은 정성우와 KT 팀 수비에 막혀 야투 9개 중 2개만 성공했다. 반면 정성우는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힘을 보태며 16점을 올렸다. 특히 4쿼터 종료 50여초를 남기고 3점슛을 넣었고 그대로 KT는 승기를 잡았다.

정성우의 3점슛에 앞서 김동욱의 3점슛도 있었다. 3쿼터까지 좀처럼 슛이 들어가지 않았던 김동욱은 가장 중요한 4쿼터에 3점슛 2개를 꽂았다. 볼 핸들러로서 공격을 리드 하면서도 필요할 때는 해결사로 나섰다. 어느덧 만 40세가 넘은 베테랑이지만 클러치 상황에서 존재감은 여전하다. 경기 후 정성우는 “우리 팀의 동욱이형, (양)홍석이, (김)영환이형은 3점슛을 던지면 무조건 들어간다는 느낌이 든다. 몸은 열심히 백코트를 하고 있지만 마음 속으로는 ‘들어갔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정성우와 김동욱 모두 방향성이 뚜렷한 FA 영입이었다. KT 서동철 감독은 “구단에 두 선수를 꼭 잡아달라고 했다. 김동욱은 허훈의 부담을 덜어줄 가장 적합한 선수라고 봤다. 우리 팀은 늘 허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경기 내내 훈이가 경기를 조립하고 리드해야 했는데 동욱이가 오면 이 부분을 분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 감독은 “정성우처럼 수비 에너지가 뛰어난 선수도 절실했다. 정성우라면 우리팀 앞선이 상당히 강해질 것으로 봤다”고 전했다.

서 감독은 허훈 복귀 후 허훈과 정성우의 백코트도 구상 중이다. 그는 “훈이가 우리 팀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많은 옵션을 행사하는 선수임은 분병하다. 이 부분을 바꿀 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훈이가 지금 우리가 만든 틀에 맞춰야 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지금 만들어진 조직력과 훈이의 장점을 모두 살리는 게 내가 해야할 일”이라고 다짐했다.

허훈과 양홍석이 비상하면서 KT는 누구도 만만히 볼 수 없는 팀이 됐다. 그러나 둘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고 잠재력에 비해 빼어난 결과를 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은 달라질 수 있다. 슈퍼루키 하윤기도 가세했고 캐디 라렌도 시즌 초반부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양홍석은 “코트 위에 5명 뿐이 아닌 벤치에서 대기하는 선수들까지 선수층이 정말 좋아졌다. 든든한 선배님들이 참 많다”며 팀 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축구
  • 야구
  • 기타
동아시안컵 새 얼굴만 7명 발탁…북중미행 국내파+J리거 ‘쇼케이스’, 뉴페이스 실험 또 실험
동아시안컵 새 얼굴만 7명 발탁…북중미행 국내파+J리거 ‘쇼케이스’, 뉴페이스 실험 또 실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키워드는 ‘뉴페이스’와 ‘실험’이다.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4일 내달 국내에서 개최되는 2025 동아시안컵에 나설 23명...
위약금 37억 감수하고도…토트넘, 손흥민 조기 이적 추진하나
위약금 37억 감수하고도…토트넘, 손흥민 조기 이적 추진하나
오랜 시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정상급 골잡이로 군림한 손흥민(33·토트넘)의 올여름 거취는 국내 축구 팬들의 최대 관심사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이 한국 방문 이전에 손흥민을 팔 수도 ...
메시 vs 이강인, 클럽월드컵서 맞대결 성사
메시 vs 이강인, 클럽월드컵서 맞대결 성사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와 '골든보이'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인터 마이애미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
“몸매 미쳤네” 46세 이혜원, 수영복 입고 ♥안정환과 발리 데이트
“몸매 미쳤네” 46세 이혜원, 수영복 입고 ♥안정환과 발리 데이트
전 축구 국가대표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근황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이혜원은 최근 자신의 SNS에 "Bali 오랜만!!", "산책"이라는 글과 함께 여행 중인 사진을 다수 게재했...
장가현, 늘씬 수영복 자태..건강美 넘치는 몸매
장가현, 늘씬 수영복 자태..건강美 넘치는 몸매
배우 장가현이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다.23일 장가현은 자신의 채널에 수영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장가현은 사진과 함께 “오늘의 한강”이라고 글을 남겼다.사진 속 장가현은 ...
미나 시누이, 72kg 빼고 수영복도 과감하게 ‘미모 무슨 일’
미나 시누이, 72kg 빼고 수영복도 과감하게 ‘미모 무슨 일’
가수 미나의 시누이 박수지가 수영복 몸매를 뽐냈다.박수지는 23일 자신의 SNS에 “미나 언니 필립이 부부와 함께한 동남아 첫 여행. 너무나도 행복하고 너무나도 감격스럽고 아름다웠...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