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에 빠진 LG, 빛바랜 이재도의 화력
출처:바스켓코리아|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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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사령관이 팀의 패배에 또 한 번 울었다.

창원 LG는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에 85-92로 졌다. 4연패. 최하위(2승 9패)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LG의 오프 시즌 핵심은 이재도(180cm, G)-이관희(191cm, G)였다. 두 선수의 활동량과 스피드, 공수 적극성을 활용하겠다는 게 LG의 2021~2022 시즌 복안이었다.

하지만 이재도와 이관희 모두 볼을 쥐고 해야 하는 선수다. 그렇기 때문에, 두 선수의 역할 분담이 필요했다. 동선 조정 역시 그랬다. LG는 그런 작업을 필요로 했다.

조성원 LG 감독은 “(이재도와 이관희가) 2라운드부터는 처음부터 같이 뛸 거다. 두 선수가 풀어주는 역할을 할 거다. 두 선수 다 볼을 많이 가지고 하는 선수이기에, (이)재도가 볼을 먼저 가지고 운영하게끔 설정했다”며 이재도에게 볼 운반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도와 (이)관희 모두 어시스트할 수 있다. 그러나 관희가 볼을 만지는 것보다, 재도가 볼을 소유하는 게 팀에 도움이 된다”며 이재도의 볼 소유를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재도는 이관희와 함께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볼 운반과 경기 조립을 자신의 손으로 했다. 이관희의 볼 없는 움직임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재도의 강점 중 하나는 압박수비다. 활동량과 힘, 스피드를 갖췄기에, 빅맨의 수비 부담을 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관희와 함께 한호빈(180cm, G)-이대성(191cm, G) 조합을 막는데 힘을 썼다.

이재도가 볼 운반과 경기 조립, 수비 등 보이지 않는 역할을 하자, 이관희가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재도가 앞선 수비를 분산하면서, 이관희가 이재도의 반대편에서 공격할 수 있었던 것. LG가 원하는 두 선수의 효과가 나오는 듯했다.

1쿼터 후반과 2쿼터 초반에 쉰 이재도는 다시 코트로 나왔다. 2쿼터 후반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스피드를 이용한 단독 속공과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3점포로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베이스 라인을 파고 드는 움직임과 재치 있는 자유투 유도로 오리온 수비를 허탈하게 하기도 했다. 2쿼터에만 7점 1어시스트로 팀 내 2쿼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3쿼터에는 다른 선수의 움직임을 살려주는데 치중했다. 하지만 찬스에서는 주저하지 않았다. 자기 공격을 해야 할 때와 동료의 공격을 봐야 할 때를 명확하게 구분했다. 이재도가 경기 운영을 확실하게 하자, LG도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3쿼터를 58-63으로 마쳤다. 이재도는 3쿼터까지 9점 5어시스트 2리바운드(공격 1) 1스틸을 기록했다.

4쿼터에 이관희와 함께 나왔다. 강한 함정수비로 이정현(187cm, G)의 턴오버를 유도한 후, 빠른 패스로 이관희의 속공 득점을 도왔다. 66-69로 쫓아가는 점수였다.

승부처였기 때문에, 경기 조립과 운영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팀에서 득점을 원했기에, 이재도는 외곽에서 득점을 해줘야 했다. 오리온이 달아나지 못하게 3점을 터뜨렸고, 마지막까지 힘을 내려고 했다.

기습적인 압박수비로 쉬운 득점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LG 또한 승부처에서 턴오버와 야투 실패로 반전 분위기를 만들지 못했다. 이재도의 선전은 팀의 패배와 함께 빛이 바랬다. 이재도가 남긴 최종 기록은 19점 7어시스트 2리바운드(공격 1) 2스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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