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이제는 해야한다" 158㎞ 파이어볼러, 새출발 앞 다짐 [SC 인터뷰]
출처:스포츠조선|2021-12-05
인쇄


시속 158㎞를 던지는 파이어볼러가 새로운 팀에서 꽃 피우기에 나선다.

이동원(28)은 KBO리그에서 빠른 공을 던지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최고 시속 158㎞의 공을 던지면서 구속 순위가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였다.

직구 구속 하나는 최고였지만, 이동원의 통산 1군 등판은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 2012년 육성선수로 두산에 입단했지만, 2020년이 되서야 첫 마운드를 밟았다. 고질적인 제구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빠른 공을 던졌지만, 일정한 탄착군이 형성되지 않았다. 스스로도 제구에 대한 많은 불안감을 안고 있었다.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확실하게 공을 던지지 못했고, 제구 난조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올해 5월에는 팔꿈치 부상까지 이어졌다. 결국 이동원은 10년 동안 유니폼을 입었던 두산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동원에게 손을 내민 건 롯데 자이언츠였다. 타고난 신체 조건에서 좋은 공을 던지는 만큼, 한 번 기회를 줘도 괜찮다는 판단이었다. 이동원의 방출 소식이 들리자마자 롯데는 빠르게 영입 작업에 들어갔고, 입단 테스트를 진행했다.

입단 테스트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제구도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되면서 발전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결과는 합격. 이동원은 롯데에서 새출발을 앞두게 됐다.

롯데 입단이 확정된 뒤 이동원은 "기회를 주신 롯데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부상도 말끔하게 털어냈다. 그는 "5월부터 통증이 있었는데 이제 완전히 괜찮아졌다"고 이야기했다.

구속에 대한 자신감도 여전했다. 방출 직후 "아직 누구보다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다"고 자신했던 그는 "아픈 곳도 없고 몸 상태도 좋다. 컨디션도 좋은 편"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제구에 대한 불안감도 예전보다 덜하다. 그는 "기복이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는 거 같다. 심리적인 문제도 컸다"라며 "이제는 나이도 서른을 향해가고 있는 만큼 해야한다. 자신감있게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새출발을 앞둔 가운데 이동원은 함께 땀을 흘렸던 코치, 동료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앞섰다.

이동원은 "코치님들게서 많이 챙겨주셨는데 보답을 못해 죄송하다. 또 같이 뛰었던 선수들도 많이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부산으로 옮기게 된 그에게 좋은 점도 있었다. 포항 출신인 만큼, 부모님과는 조금 더 가까워진 것. "사직구장을 어린 시절 온 뒤 처음"이라고 말한 그는 "이번에 한 번 가보니 1시간 20분 정도 걸리더라. 쉬는 날에는 집에 가서 부모님과 밥도 먹을 수 있을 거 같다"고 웃었다.

  • 축구
  • 농구
  • 기타
‘K리그 이적설’ 나왔었던 ‘축구계 대표 악동’ 공격수, ‘충격’ 中 슈퍼리그 입성 가능성 제기
‘K리그 이적설’ 나왔었던 ‘축구계 대표 악동’ 공격수, ‘충격’ 中 슈퍼리그 입성 가능성 제기
마리오 발로텔리(35·무소속)가 중국 슈퍼리그(CSL)에 입성할 수 있을 거란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축구계를 대표하는 ‘악동 공격수’로 유명한 발로텔리는 현재 FA(자유계약...
K리그1 유일 '4시즌 연속 파이널A' 포항…박태하 리더십 재조명
K리그1 유일 '4시즌 연속 파이널A' 포항…박태하 리더십 재조명
지난 2024시즌을 앞두고 포항 스틸러스 팬들은 걱정이 많았다. 앞서 5시즌 동안 '기동 매직' '기동 타격대' 등의 수식어와 함께 팀을 상위권으로 이끈 김기동 감독이 FC서울로 ...
'No.7 손흥민 후계자? 거절합니다'...훈남 페이스+세리에A 공격p 2위 '레알 복귀설 솔솔'
'No.7 손흥민 후계자? 거절합니다'...훈남 페이스+세리에A 공격p 2위 '레알 복귀설 솔솔'
아르헨티나 역대급 재능 중 하나라고 평가받는 니코 파스가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스페인 '플래시스코어'는 26일(한국시간) "레알은 다가오는 여름 니코 파...
아이브 장원영, 초미니 입은 산타걸…8등신 비현실적 비율
아이브 장원영, 초미니 입은 산타걸…8등신 비현실적 비율
아이브 장원영이 러블리 산타걸로 변신했다.장원영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anta, I‘ll leave the chimney open tonight(산타, 오늘 밤 굴뚝을 ...
전 치어리더 윤영서, 미스맥심 데뷔 화보 공개…“청순+섹시 겸비한 겨울 여신”
전 치어리더 윤영서, 미스맥심 데뷔 화보 공개…“청순+섹시 겸비한 겨울 여신”
전 치어리더 윤영서가 남성지 맥심 1월호를 통해 미스맥심으로 데뷔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했다.수원 FC, kt wiz, KIA 타이거즈 등 프로 스포츠 구단에서 치어리더로 활약하...
“윤정수, 세상을 다 가졌네!”... 아내 원진서, 역대급 몸매 과시
“윤정수, 세상을 다 가졌네!”... 아내 원진서, 역대급 몸매 과시
개그맨 윤정수 아내 원진서가 달콤한 발리 신혼여행의 추억을 공유하며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건넸다.원진서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것이 다 좋았던, 말 그대로 천국...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