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세계육상 메달' 김현섭 "우상혁은 시상대 설 겁니다"
출처:연합뉴스|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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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36) 삼성전자 육상단 코치는 한국 최초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다.

하지만 그는 8년이나 지난 뒤에 메달을 받았다.

김현섭 코치는 2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가 느낀 아쉬움을 후배들은 겪지 않았으면 한다"며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은 꼭 시상대에서 메달을 받았으면 좋겠다. 해낼 수 있다"고 유진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우승 후보 우상혁을 응원했다.

김현섭 코치는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 경보 결선에서 1시간21분17초로 6위에 올랐다.

그러나 당시 남자 경보 20㎞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건 발레리 보르친과 블라디미르 카나이킨(이상 러시아)은 2016년 실시한 과거 샘플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고, 선수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기록이 삭제됐다.

세계육상연맹은 2016년 3월 김현섭 코치의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 순위를 4위로 정정했다.

2019년 8월 세계육상연맹은 당시 3위를 했던 스타니스라프 에멜야노프의 도핑 규정 위반을 확인했고, 김현섭 코치를 ‘대구 세계선수권 3위‘로 공인했다.

연맹은 2019 도하 세계선수권이 진행 중이던 2019년 10월 1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티다움에서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 남자 20㎞ 경보 동메달 시상식‘을 열었다.

김현섭 코치는 늦긴 했지만,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선수로 기록됐다.

더불어 한국은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 개최 후 떠안았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노메달 개최국‘이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났다.



김현섭 코치는 "내가 마지막으로 출전한 세계선수권(도하 대회)에서 대구 대회 동메달을 받아 다행"이라며 "8년이나 늦게 메달을 받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로 기록된 건 무척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본 대회에서 시상대에 올랐으면 더 기분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은 남는다.

김현섭 코치는 "대구 대회에서 메달을 걸었으면 한국 경보를 향한 관심이 조금은 늘어나지 않았을까"라며 "아무래도 한참 뒤에 메달을 받게 되니, 한국 경보에서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나왔다는 걸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래도 김 코치는 "우상혁이 우승 후보로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면서 ‘경보에서 나온 메달‘도 회자했다"며 "우상혁이 좋은 성과를 내면 경보 등 다른 육상 종목에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퍼질 수 있다"고 우상혁의 우승을 바랐다.

그는 "우상혁이 지난해 도쿄올림픽(4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는 7월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시상대에 서고,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승승장구했으면 한다"고 진심을 담아 응원했다.



7월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에는 김현섭 코치와 오랫동안 국가대표로 함께 뛰고, 김현섭 코치가 은퇴(2021년)한 뒤 소속팀 코치와 선수로 연을 이어간 남자 경보 20㎞ 최병광(31)도 출전한다.

김현섭 코치는 "최병광이 올해 개인 최고 기록(1시간20분29초)을 세웠다. 마무리 훈련을 잘 마치고, 현지 적응도 잘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현섭 코치는 2007년 오사카(20위), 2009년 베를린(31위), 2011년 대구(3위), 2013년 모스크바(9위), 2015년 베이징(10위), 2017년 런던(26위), 2019년 도하(37위) 등 한국 육상 사상 최다인 ‘7회 연속 세계선수권 출전‘의 기록을 썼다.

세계선수권에서는 한국 최초 메달, 3연속 톱10 기록을 세웠다.

아시안게임에서도 2006년 도하 대회 은메달, 2010년 광저우 대회와 2014년 인천 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어 이진택(1994년 히로시마 은, 1998년 방콕 금, 2002년 부산 금)에 이어 두 번째로 아시안게임 3개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오른 한국 육상 선수로 기록됐다.

길고 고독했던 레이스를 마치고 지도자의 길에 들어선 김현섭 코치는 자신이 7차례 선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도로(최병광)와 필드(우상혁)를 누빌 후배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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