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타까운 고진영,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또 컷 탈락
- 출처:스포츠경향|202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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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2위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컷탈락 했다.
고진영은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CC(파70·634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5개로 4타를 잃어 이틀 합계 3오버파 143타를 기록했다. 참가선수 120명 중 공동 84위에 그친 고진영은 이븐파 140타를 기록한 공동 58위 70명 안에 들지 못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 대회는 악천후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54홀로 축소됐다.
고질적인 손목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고진영은 지난 8월 메이저대회 AIG 위민스 오픈(영국)과 CP 위민스 오픈(캐나다)에서 연속 컷탈락 한 뒤 시즌을 잠시 중단했다. 두달 가까운 휴식과 치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틀 동안 15오버파를 치고 기권한 고진영은 심기일전해 미국 플로리다에서 이어지는 2연전에 출전했으나 첫 대회에서 또다시 부진한 결과를 받아들었다.
고진영은 첫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으나 둘째날에는 버디 1개에 그치며 타수를 잃었다. 드라이버샷 비거리 230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8.5%(11/14)의 티샷은 비교적 안정적이었으나 그린적중률은 61.1%(11/18)로 흔들렸고, 퍼트수도 전날(27개)보다 5개 많은 32개로 좋지 않았다.
지난 1월말부터 지켜온 세계 1위를 아타야 티티쿤(태국)에게 내준 고진영은 다음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유종의 미를 기대하고 있다.
앨리슨 코퍼즈(미국)가 이틀 연속 5언더파를 치며 합계 10언더파 130타로 단독선두에 나섰고 렉시 톰프슨(미국) 등 3명이 1타차 공동 2위(9언더파 131타), 넬리 코르다(미국) 등 2명이 2타차 공동 5위(8언더파 132타)를 달렸다. 세계 3위 넬리 코르다는 이번주 우승하면 세계 1위를 되찾을 수 있다. 2주전 세계 1위에 오른 티티쿤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선수 중에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인 김효주(26)가 공동 7위(7언더파 133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전인지가 공동 20위(4언더파 136타), 양희영이 공동 27위(3언더파 137타)에 올랐고 김세영, 지은희, 신지은, 강혜지, 홍예은은 공동 58위(이븐파 140타)로 턱걸이 컷통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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