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스케이팅 기대주로 불리는 신지아(15·영동중)가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신지아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23 ISU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9.99점, 예술점수(PCS) 31.20점으로 합계 71.19점을 기록하고 전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9월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서 자신이 세운 쇼트 프로그램 최고점(70.41점)을 넘었다.

지난 동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던 신지아는 두 대회 연속 메달 도전과 17년 만에 김연아 이후 첫 금메달을 노린다.

신지아는 경기를 마치고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쇼트프로그램에서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자신감 있게 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계획했던 대로 잘 진행된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 출전했던 대회 중 가장 좋은 점수를 얻어서 정말 기쁘다"면서 "내일 있을 프리스케이팅도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만족할만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시아는 오는 4일 오전 9시 45분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나서 메달을 겨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