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늬 “대본에 적힌 49kg 지키려 노력” 코믹도 육아도 진심인 워킹맘[종합]
- 출처:뉴스엔|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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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은 이하늬를 두고 "한 획을 그은 여성 배우"라고 표현했다. 영화 ‘극한직업‘부터 드라마 ‘원 더 우먼‘까지,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 코믹극 흥행 치트키에 등극한 이하늬가 ‘저 세상 B급 코미디‘를 표방하는 영화 ‘킬링 로맨스‘를 통해 극한의 웃음에 도전한다. 이하늬는 유독 코믹에서 강세를 드러내는데 대해 "내게 양기가 있어서 그런가보다"며 환하게 웃었다.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에 출연한 이하늬는 4월 14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킬링 로맨스‘는 민트 초코 같은 영화"라며 "다양성이 실종된 한국영화계에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라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개봉한 영화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이하늬가 맡은 ‘여래’ 역은 톱스타로 인기를 구가하던 중 발연기로 인해 국민 조롱거리로 전락하면서 은퇴를 결심하는 인물. 이선균이 분한 ‘조나단’은 사람들의 눈길을 피해 남태평양 ‘콸라’섬으로 입국한 여래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재벌이다. 톱스타 ‘여래‘ 3기 팬클럽 회원이자 S대만 고집하는 가풍에 못 이겨 고독한 입시 전쟁을 치르는 중인 사수생 ‘범우’ 역은 공명이 맡았다.
최근 열린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는 이하늬는 "이제 이민 가야겠다 싶어서.."라고 농담을 하면서도 "‘킬링 로맨스‘는 정말 우여곡절이 많은 영화였다. 대본으로만 봤던 것이 드디어 영화로 나와 관객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심장이 아플 정도로 설렌다"고 말했다.

"특히나 이 영화는 세상에 나오는 자체로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한 이하늬는 "한국영화의 다양성이 사그러드는 것이 마음 아팠다. ‘킬링 로맨스‘는 그런 점에서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영화"라며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16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2019)과 함께, 시나리오 만으로도 이하늬의 ‘현웃‘을 터뜨리게 만든 영화가 ‘킬링 로맨스‘다.
은퇴한 여배우 ‘여래‘ 역을 맡은 그는 마치 인형 같은 역대급 비주얼을 자랑한다. 이하늬는 "대본에 ‘여래‘의 몸무게(49kg)가 적혀있었는데, 그걸 안 지키면 직무유기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여래‘는 남편 ‘조나단‘으로부터 억압 받는 역할이기도 하다. 편안하게 뭘 먹을 만한 상황에 놓여있지 않는 캐릭터"고 설명했다.

‘킬링 로맨스‘를 찍으며 매일 끊임없이 운동했다는 이하늬는 "몸이 출렁이면 저의 모든 게 깨진다. 배우들은 몸이 악기인 셈이니까, 밸런스를 맞춰야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 딸을 출산한 후 초고속 복귀하기도 했다. "아기에게는 미안하지만, 저의 리듬을 가져가고 싶었다"고 그 이유를 밝힌 이하늬는 "육아를 할 때는 육아를 하고, 일을 할 때는 일을 하고 싶었다. 특히 배우는 일을 해야 ‘배우‘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출산 후 6~7개월 때부터 액션스쿨 다니면서 와이어를 탔는데 ‘나중에 괜찮을까?‘ 싶더라. ‘너무 빨리 나온 건가?‘ 하기도 했다"고 말한 그는 "아이의 성장도 중요하겠지만, 한 명의 인간이자 여성으로서의 저의 성장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워킹맘‘이 된 이하늬는 "죄의식 없이 과연 어디까지 일할 수 있을까 도전하고 있다"며 "촬영하느라 4~5일 동안 아기와 떨어져서 얼굴을 못 볼 때도 있다. 그럴때는 너무나 보고 싶다"고도 했다.
한편, 이선균과는 신인 시절 호흡을 맞췄던 드라마 ‘파스타‘(2010) 이후 약 13년 만의 재회다.
"꼭 한 번 이선균 선배님과 작품에서 다시 만나고 싶었다"는 이하늬. 그는 "어릴 때는 정말 부족했다. 제 초반 연기를 다시 못 볼 정도다. 정말 사회 초년생, 생짜 신인 같은 느낌이 있었던 것 같다. ‘파스타‘에서 이선균 선배님이 셰프이자 남자 주인공이었는데, 그때 저는 뭐라도 하고 싶어서 요령 없이 마음만 앞서 촬영을 방해하는 일도 있었다"며 "시간이 지나며 그 무엇이라도 발전한 게 있을 테니,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극한직업‘에서도, 이번 ‘킬링 로맨스‘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춘 공명은 "이젠 꼭 남동생 같다"며 "군대 간 공명이 이제 곧 전역을 앞두고 있다. ‘킬링 로맨스‘가 잘 되어서 공명이 전역할 때까지 극장에 걸려있으면 꼭 같이 영화관에서 보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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