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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 또 신중··· 홈런왕 저지 IL 올린 양키스
출처:스포츠경향|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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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MVP에 빛나는 홈런왕 애런 저지(31·뉴욕 양키스)가 오른쪽 고관절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양키스는 30일(현지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뉴욕 홈 3연전을 앞두고 저지를 10일자 부상자명단(IL)에 등록했다.

저지는 지난 27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 도중 오른쪽 엉덩이 부위에 이상을 느꼈다. 이후 MRI 검사를 받았고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저지는 26일 미네소타 트윈스 도중 3루 슬라이딩을 하다 부상을 입었다.

양키스는 저지의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저지와 9년 총액 3억6000만달러(약 4827억원)의 초대형 FA 계약을 맺은 것을 감안하면 천만다행스러운 일이다. 저지를 부상자명단에 올린 것도 저지의 몸값과 팀내 역할을 생각하면 그만큼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경미한 부상이라는 건 알지만, 저지의 부상이 혹시라도 더 악화되는 상황을 맞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지의 상태는 좋다. 회복도 잘되고 있다”면서 “가벼운 부상이지만, 시즌은 길다”고 덧붙였다.

양키스는 저지를 부상자명단에 올리면서 산하 AAA팀 스크랜튼에서 외야수 프랜치 코데로를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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