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언제든 불러주세요”···불펜 간 임기영의 도전, 100이닝[스경x인터뷰]
출처:스포츠경향|2023-05-09
인쇄



임기영(30·KIA)은 2017년 이후 늘 KIA의 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다.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로 뛴 2017년, KIA의 강한 4선발로 통합우승에 결정적 힘을 보탠 뒤 항상 KIA 선발 한 자리는 결국 임기영에게로 향했다.

그 뒤 처음으로, 올해 임기영은 중간계투다. 양현종이 건재하고 2021년 신인왕 이의리가 등장하기까지 임기영은 비슷한 성적을 유지했지만 그 이상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이의리 전까지는 KIA의 젊은 투수 중 유일하게 규정이닝(2021년·153이닝)을 채웠을 정도로 가장 충실한 선발이었던 임기영은 올해 남은 선발 한 자리를 고졸신인 윤영철에게 넘겨주고 불펜으로 이동했다.

임기영은 롱릴리프다. 선발 경험이 많은 만큼 선발이 일찍 강판되는 비상시에 긴 이닝을 소화할 능력이 있다.

8일까지 임기영은 KIA가 치른 25경기 중 9경기에 나가 17이닝을 던졌다. 3이닝 이상 던진 것이 그 중 4경기다. 선발 아도니스 메디나가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간 2일 롯데전에서는 5회부터 8회까지 4이닝을 책임졌다.

롱릴리프지만 마무리 비상사태에도 출동한다. 4월30일 LG전에서는 12-8로 앞선 9회말 마무리 정해영이 무사 1·2루 위기를 만들자 임기영이 출동해 삼자범퇴로 마무리,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거두기도 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임기영이 음지에서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보직은 나중에 다시 달라질 수도 있지만 지금 우리 불펜에서 임기영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극찬을 하기도 했다.

임기영은 올시즌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선발 경쟁에 전보다 큰 욕심을 냈다. 선발로 ‘경쟁’ 하기를 몇 년째, 아주 어린 후배들과 경쟁을 필연으로 받아들이면서도 그간 더 차고 올라가지 못한 데 대해 승부욕을 냈다. 결국 선발 기회를 후배에게 내준 임기영은 불펜 이동을 새 기회로 여기고 다시 새로운 의욕을 보이고 있다. 꽤 오랫동안 선발로 뛰었지만 이제는 어느 보직에서도 몫을 하는 투수라는 장점을 보여주고 있다.

많이 던지는 것을 목표로 삼은 이유이기도 하다. 임기영은 “최근에 (이)의리와 이야기하다가 이닝 수가 서로 10이닝밖에 차이 안 난다는 농담을 한 적도 있다”고 웃으며 “캐치볼도 줄이고 준비법을 조금 바꿨지만 자주 나가고 많이 던지는 데 대한 부담은 없다. 중간 투수로서 100이닝을 한 번 욕심 내보고 있다”고 말했다. 외인 선발 투수 둘에게 300이닝을 주문한 KIA로서는 대단히 고마운 목표이기도 하다. 리그를 통틀어 순수하게 중간계투로만 나가 100이닝을 던진 투수는 2015년 권혁(당시 한화·112이닝)이 마지막이다.

더불어 선발로서도 9승까지만 가보고 10승 문턱을 넘지 못한 임기영은 “목표는 팀 성적이 지금보다 더 좋았으면 하는 것이다. 내가 좀 더 길게 잘 막으면 좋겠다”며 “개인 목표는 딱히 없는데 승이든, 홀드든, 세이브든 두자릿수 한 번 해보고 싶기도 하다”고 웃었다. 임기영은 현재 1세이브 1홀드를 기록 중이다.

  • 축구
  • 농구
  • 기타
뮌헨 대오열! 김민재 대체자가 아니라 다이어 대체자였네…또다시 '새로운 DF' 찾아 나섰다
뮌헨 대오열! 김민재 대체자가 아니라 다이어 대체자였네…또다시 '새로운 DF' 찾아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이 요나탄 타 한 명으로는 김민재를 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중앙 수비수 영입에 나서고 있다.독일 바이에른 스트라이크는 27일(한국시각) "바이...
'손흥민 NO-솔란케 OK!' 토트넘, 유니폼 공개서 손흥민 지우며 '이적료 챙길' 고민만
'손흥민 NO-솔란케 OK!' 토트넘, 유니폼 공개서 손흥민 지우며 '이적료 챙길' 고민만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여전히 팀의 상징처럼 불리지만, 토트넘 구단의 시선은 어느덧 ‘상품’에 가까워졌다. 상징을 활용하는 방식은 변했고, 그 배경에는 이적 가능성과 상업...
'돈도 없는데, 데려올 수 있어?' 中 축구 미래가 달렸다...차기 감독 '반전 후보' 등장 "韓 이끈 벤투 데려와야"
'돈도 없는데, 데려올 수 있어?' 中 축구 미래가 달렸다...차기 감독 '반전 후보' 등장
중국 차기 감독 후보로 파울루 벤투 감독이 거론됐다.중국의 동치우디는 28일(한국시각) '중국축구협회는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동치우디는 '상하이 언론에 따르...
김선아, 너무 작은 수영복…흘러넘치는 건강미
김선아, 너무 작은 수영복…흘러넘치는 건강미
연기자 김선아가 건강미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김선아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럭셔리 호텔 수영장에서 진행된 수영복 파티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사진 속 그는 홀터넥 스...
‘OG9 파라다이스 풀파티’를 뜨겁게 만든 비키니여신 양유나, “세상을 즐겁게 하는 것이 제 일이죠.”
‘OG9 파라다이스 풀파티’를 뜨겁게 만든 비키니여신 양유나, “세상을 즐겁게 하는 것이 제 일이죠.”
“세상을 즐겁게 하는 것이 제 일이죠.”머슬마니아 비키니여신 양유나가 환상의 자태로 팬들을 사로잡았다.지난 25일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에 있는 리조트인 발리 376에서 ‘OG9 파...
화사, 곱창 흡입 시절 지웠다…‘이젠 여름 여신’
화사, 곱창 흡입 시절 지웠다…‘이젠 여름 여신’
가수 화사 근황이 공개됐다.화사는 26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화사는 휴양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아찔한 비키니룩으로 멋을 내는가 하면,...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