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테니스 에이스의 자신감 "AG 中 텃세? 실력으로 압도하면 되죠"
출처:CBS노컷뉴스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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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26·당진시청)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는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을 목표로 재활과 복귀에 매진하고 있다.

권순우는 지난 28일 서울 잠실 테니스메트로 롯데월드몰점에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요넥스와 용품 후원 계약을 맺었다. 올해부터 라켓을 요넥스로 바꾼 권순우는 한국인 최초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회 우승을 일구며 좋은 기운을 받은 데 이어 다년간 든든한 후원까지 받게 됐다.

올해 권순우의 출발은 좋았다. 지난 1월 호주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국 선수 최초 ATP 투어 단식 2회 우승을 이뤘다. 권순우는 또 지난 2월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벨기에를 꺾고 한국의 첫 2년 연속 파이널스 진출을 견인했다.

다만 권순우는 최근 어깨 부상으로 투어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은 물론 윔블던까지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전성기를 구가할 시점에서 아쉬운 개점 휴업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권순우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자세다. 차제에 확실하게 몸을 만들어 더 높은 곳을 향하겠다는 각오다.



권순우는 협약식 뒤 취재진과 만나 "치료와 재활 중인데 느낌은 많이 좋아졌다"면서 "아직 테니스는 하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어깨 재활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어느 동작에서 통증이 올지 모르니까 완전히 낫는 게 중요하다"면서 "시간이 걸리지만 재미있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순우는 머리도 노랗게 염색하며 뜻밖의 휴가(?)를 즐기고 있다.

아무래도 답답함이 없을 순 없다. 권순우는 "시즌이 끝난 뒤라면 마음이 편할 텐데 시즌 중이라 쉬는 게 마냥 편하진 않다"면서 "어느 정도 쉬다 보니 몸이 근질근질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투어 중 73kg~76kg 정도 나가는 체중이 70kg까지 줄었다. 권순우는 "아무래도 (경기를 뛰지 않으니) 살도 빠지고 근육도 빠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목표가 있기에 견딜 수 있다. 권순우는 오는 8월 US오픈에 이어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아시안게임은 병역 혜택이 걸려 있어 중단 없이 투어를 치러야 하는 권순우에게는 중요한 대회다.

권순우는 "중국에서 하는 만큼 부담되지만 실력으로 압도하면 된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순우는 최근 휴식을 ATP 투어 세계 랭킹이 100위 밖으로 떨어졌지만 올해 52위까지 올라간 바 있다.

단식은 물론 복식에도 출전한다. 권순우는 "복식도 최고의 컨디션으로 해야 한다"면서 "홍성찬과 나간다면 누구한테 지지 않을 자신이 있고 아시안게임에서는 제일 강하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찬(세종시청) 역시 국가대표로 권순우와는 동갑내기다.



최근 테니스 열풍 속에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책임감도 느낀다. 권순우는 "최근 연예인 분들도 많이 하고 매년 테니스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면서 "책임감도 많이 생기는데 좋은 성적을 내서 더 인기가 올라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요넥스코리아 김철웅 대표도 권순우에 대해 "잠재력이 무한하다"면서 "앞으로 한국 테니스에 어떠한 기록을 남길지 기대된다"고 힘을 실어줬다. 이보 전진을 위해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권순우가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복귀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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