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단장들, 멍청하다" '2라운더' 드레이먼드 그린의 비판
- 출처:루키|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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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은 자신이 왜 2라운더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은 최근 폴 조지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Podcast P‘에 출연했다. 그린은 이 자리에서 NBA 단장들을 비판했다.
그린은 코트 위의 악동이라 불린다. 다혈질 성격으로 수많은 트래쉬 토크를 날리고 상대를 방해하기 위해 온갖 기행을 일삼기 때문.
하지만 실력만큼은 확실하다. 그린은 뛰어난 패싱 센스와 압도적인 수비력, 그리고 카리스마를 앞세워 골든스테이트 농구의 핵심이자 정신적 지주로 거듭났다. 그는 데뷔 후 파이널 우승 4회, NBA 팀 2회, 올스타 4회, 올해의 수비수 1회 선정 등의 화려한 커리어를 남겼다.
이력만 본다면 그린은 1라운드 상위권에 지명됐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린은 1라운드 상위권은커녕 1라운드에도 지명받지 못한 선수였다. 그는 2012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35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한 지 10년이 넘었으나 그린은 아직도 드래프트 당시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린은 "대부분의 NBA 단장은 정말 멍청하다. 당시 나는 워크아웃을 지배했다. 그래서 드래프트 지명 순위가 뒤로 밀린다는 사실이 정말 당혹스러웠다"고 회상했다.
그린의 지명 순위가 뒤로 밀린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그의 나이가 발목을 붙잡았다.
NBA 진출을 바라는 유망주들은 대부분 대학에서 1년만 보내는 ‘원앤던(one and done)‘을 선호한다.
그러나 그린은 미시간주립대에서 4년을 뛰고 드래프트 참가를결정했다.
그린은 자신의 NCAA 마지막 시즌에서 평균 16.2점 10.6리바운드 3.8어시스트 1.5스틸을 올렸다. 그럼에도 많은 나이 탓에 단장들의 외면을 받았다.
다른 문제도 있었다. 그의 아쉬운 신체조건이었다. 그린은 윙스팬이 무려 217cm에 달한다. 하지만 198cm의 신장을 지닌 언더사이즈 빅맨이다. 특출난 장점이 없는 신체조건이기에 단장들은 그린 지명을 꺼렸다.
그린은 "단장들은 내가 파워포워드로 뛰기에는 너무 작고 스몰포워드로 뛰기에는 너무 느리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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