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구단주님 맞는 옷을 선물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SSG 랜더스에서 특별 제작한 빅사이즈 유니폼을 입고 시구자로 나선 개그우먼 신기루가 약속을 지킨 용진이 형을 향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방송 촬영차 랜더스필드를 찾았던 신기루는 랜더스샵을 찾았으나 본인에게 맞는 유니폼이 없자 정용진 구단주에게 빅사이즈 유니폼을 제작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정용진 구단주는 SNS를 통해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당장 진행시키겠습니다"라며 개그우먼 신기루에게 맞는 유니폼 제작을 약속했다.

V6 신기루가 새겨진 빅사이즈 유니폼을 입고 30일 랜더스필드 그라운드를 밟은 신기루는 관중석에서 함성이 터져 나오자,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넸다.

시구 전 마이크를 잡은 신기루는 "인천에서 태어나고, 인천에서 자라고, 인천에서 살고 있습니다. 태평양부터 SSG 랜더스까지 인천 찐팬 신기루라고 합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인생 첫 유니폼을 입은 신기루는 SSG 랜더스 마스코트 랜디와 함께 마운드로 향했다. 시구 직전 신기루는 많이 떨렸는지 와인드업을 세 번이나 반복했다. 시행착오 끝에 시구를 마친 신기루는 SSG 랜더스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중계카메라에 잡힌 정용진 구단주는 신기루의 시구를 바라보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한다면 하는 구단주 용진이 형과 대세 개그우먼 신기루의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에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야구를 더 재밌게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