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대 파열된 날 156㎞를 던지다니… KBO 역대급 괴물, MLB는 그 위력 기억하고 있다
- 출처:스포티비뉴스|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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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볼을 잘 던지더라고요”
김원형 SSG 감독은 지난 1일 인천 KIA전을 앞두고 전날 열렸던 키움과 경기를 복기하면서 상대 선발이자 KBO리그 최고 투수인 안우진(24‧키움)의 투구를 칭찬했다. 이날 안우진은 김광현(SSG)과 투수전을 벌이면서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잘 던졌다. 7이닝 2실점으로 역시 선전한 김광현에 막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으나 ‘리그 최고’라는 타이틀에 부끄럽지 않은 하루였다.
김 감독은 “주자가 없을 때는 80~90% 정도의 힘으로 던지다가, (상황이 되면) 156~157㎞를 던진다. 그러니 물집이 터지는 것이다. 진짜 볼을 잘 던지더라”면서 “젊은 나이, 어리면 어리다고 할 수 있는 투수인데 마운드에서 딱 잡힌 게 있다. 자기가 볼을 어떻게 던지면서 투구를 해야 하는 것인지 알고 잘 던지더라. 상대 투수지만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우진을 칭찬하는 적장이나 타 팀 선수들의 이야기는 지난해 이후 지겹도록 나왔다. 김 감독의 이야기가 특별한 것은 아니다. 다만 당분간은 마지막 칭찬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부상 때문이다. 키움은 2일 안우진이 팔꿈치인대재건수술, 토미존 서저리를 받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1일 등판 후 통증이 있어 검진을 받았는데 인대가 파열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날벼락이었다.
키움은 안우진의 몸을 철저하게 관리했다. 전반기와 후반기 한 차례씩 열흘 휴식을 주기도 했다. 불과 한 달 전에도 4개의 의료기관을 찾아다니며 검진을 했다. 모두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 그러나 팔꿈치 인대는 한 번에 끊어지기도 한다. 시속 160㎞에 가까운 공을 쉼 없이 던졌던 안우진이고, 이 강도를 팔꿈치 인대가 이겨내지 못했다. 재활 기간은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괴물이기는 괴물이었다. 결과적으로 팔꿈치 인대가 파열된 8월 31일, 안우진은 여전히 강한 공을 던졌다. KBO리그 9개 구단에 트래킹 데이터를 제공하는 ‘트랙맨’의 집계에 따르면 안우진의 이날 최고 구속은 시속 156.2㎞가 나왔다. 평균은 151.9㎞였다. 김 감독의 말대로 평소에는 힘을 아끼며 완급조절을 하다, 중요한 상황이 오면 기어를 바꿔 전력투구했다. 힘은 여전했다.


다만 몸에 뭔가 이상이 있다는 조짐은 분명하게 있었다. 트래킹 데이터를 보면 이런 현상이 명확하게 잡힌다. 시즌 초반인 4월 7일 NC와 경기 당시 안우진의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55.7㎞에 이르렀다. 이 평균 구속은 한동안 유지됐다. 그런데 5월 중순을 기점으로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5월 18일 두산전 평균 구속은 154.1㎞, 5월 24일 kt전 구속은 153.1㎞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7월이 되자 평균 구속이 153㎞를 넘은 날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구속 저하가 도드라졌다. 키움이 안우진의 피로도에 신경을 곤두세우기 시작한 시기다. 8월 8일 고척 롯데전에서 포심 평균 구속이 151.5㎞까지 떨어지자 결국 다시 열흘 휴식을 선택했다. 하지만 떨어진 구속은 올라오지 않았다. 분당 회전 수(RPM) 역시 시즌 초반보다 제법 크게 떨어졌다. 데이터에서는 분명한 이상징후가 발견되고 있었던 셈이다.

지칠 법도 했다. 안우진은 2021년 1군에서 107⅔이닝을 던졌다. 첫 100이닝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리그 최고 투수로 발돋움하는 상황에서 196이닝을 소화했다. 정규시즌에서만 그랬다. 포스트시즌에서 더 던졌으니 200이닝을 훨씬 넘겼다. 안우진은 비시즌 중 회복이 잘 됐다고 자신했고, 시즌 초반 건재한 구위로 이를 증명하는 듯했으나 결국 6월 이후 떨어진 구위가 드러났다. 그리고 팔꿈치 인대가 파열되며 수술대에 오른다.
일단 수술을 받는 것만 확정이다. 앞으로 어떤 길을 밟을지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안우진은 아직 병역을 수행하기 전이다. 재활까지 1년에서 1년 반이 소요되는 만큼, 공익근무로 입소해 병역까지 다 마친 다음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빨라도 2025년 막판에야 복귀할 수 있고, 정상적인 복귀는 2026년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지난 2년간 보여준 인상은 강렬하게 남았다. “KBO리그에도 이런 괴물이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투구 내용 하나만 놓고 보면 리그의 자랑이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도 안우진을 기억할 전망이다. 이미 2년 전부터 많은 구단들이 안우진의 투구와 성장을 지켜봤다. 팔꿈치 수술은 미국에서도 많이 하는 수술이니 스카우트 평가에 크게 해를 끼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수술을 한 번 했다는 점에서 더 안도하는 구단이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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