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2023년인데 18살 고3 투수가 4연투 아니 5연투도 대기? 이게 ‘댄디’한 운영입니까
- 출처:MK 스포츠|2023-09-10
- 인쇄
6년 전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은 아마추어 시절 18세 이하(U-18) 청소년 야구대표팀에서 혹사 논란을 겪었다. 곽빈은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선발 투수로 92구를 던진 뒤 불과 사흘을 쉬고 다시 선발 등판해 무려 ‘144구’를 던졌다. 지금은 한계 투구수와 투구수에 따른 휴식 규정이 생겼지만, 그때는 투구수 규정이 없었다. 곽빈의 ‘144구’를 두고 그를 1차 지명으로 미리 데려간 두산 구단 내부는 당시 분통을 터뜨리는 분위기였다.
혹사 여파는 분명히 있었다. 곽빈은 데뷔 시즌 중간 팔꿈치 수술을 받고 2년이 넘는 오랜 기간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2021시즌에야 1군 무대를 다시 밟은 곽빈은 다소 늦게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그런 씁쓸함을 기억하는 두산이 다시 답답한 마음으로 올해 청소년 야구대표팀을 바라보고 있다. 바로 청소년 야구대표팀 투수 김택연(인천고)의 등판 일지 때문이다.

김택연은 대표팀 동료 황준서(장충고)와 함께 다가오는 신인 드래프트 ‘TOP 2’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두산이 김택연을 데려갈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두산 이승엽 감독도 “구단과 함께 황준서와 김택연을 포함한 좋은 투수 자원들을 두루 살펴보고 있다. 특히 김택연 선수 투구를 지켜봤는데 고등학생답지 않은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줘서 인상적이었다. 한화가 어떤 선택을 할지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누가 우리 팀에 오든지 큰 보탬이 될 듯싶다. 향후 마무리 훈련 때 우리 팀으로 온 선수를 직접 보고 어떻게 키울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김택연은 이영복 감독(충암고)이 이끄는 이번 청소년 대표팀에서 혹사 논란에 빠졌다. 김택연은 9월 2일 타이완전에 구원 등판해 54구를 던지고 하루 휴식을 취한 뒤 4일 호주전에 구원 등판해 15구를 던졌다.
그리고 5일 하루 휴식을 취한 김택연은 6일 푸에르토리코전에 구원 등판해 21구를 던지다 우천 서스펜디드 경기로 등판을 못 끝냈다. 7일 재개된 푸에르토리코와 서스펜디드 경기 마운드에도 올라간 김택연은 19구를 던지고 등판을 마무리했다.
김택연은 8일 열린 슈퍼라운드 미국전에서도 선발 황준서의 뒤를 이어 구원 등판해 16구를 소화했다. 3연투를 소화한 김택연은 9일 슈퍼라운드 네덜란드전에서도 구원 등판해 4연투와 더불어 24구를 던졌다.
최근 프로 무대에서도 4연투는 보기 힘든 투수 운영이다. 2년 전 장현식(KIA 타이거즈)이 홀드왕 타이틀 도전을 위해 3일간 4연투를 펼쳤던 것도 큰 논란이었다. 이제 3연투에 따른 휴식일 부여도 더 철저해진 분위기다. 하지만, 18세 고3 투수가 3연투를 넘어서서 4연투까지 소화하는 건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그림이 됐다. 선수 미래를 위해 앞장서서 관리를 해줘도 모자란 상황 속에서 김택연은 4연투를 버젓이 소화했다.

이번 대회 4강에 오른 네 팀 가운데 3연투를 소화하게 한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는 미국은 단 한 차례의 연투도 없이 대회 마운드를 운영했다. 결승전에 올라간 타이완과 일본도 2연투가 최대다.
물론 예선라운드 첫 경기가 우천 취소로 연기되면서 중간 휴식일이 사라진 탓에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것도 있다. 거기에 푸에르토리코전이 우천 서스펜디드 경기로 다음 날 열리는 변수까지 생겼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변수들이 18세 고3 투수의 4연투를 100% 정당화해주게 만드는 건 아니다. 오로지 대표팀 성적 올인이 아닌 모든 선수의 성장과 경험에 초점을 맞춘다면 마운드 운영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었다.
사실 이미 이뤄진 4연투보다 더 충격적인 건 김택연의 5연투도 가능할 수 있단 점이다. 김택연은 9일 경기 마지막 상대 타자와 풀카운트 승부 중 투구수 총 24구가 되자 전미르로 교체됐다. 타자와 승부 도중 교체되는 건 투구수 규정에 따른 결정일 가능성이 크다.
투구수에 따른 휴식 대회 규정을 보면 3연투를 펼치기 위해선 직전 이틀 동안 투구수 총합이 40구 이하여야 한다. 김택연은 8일과 9일 각각 16구와 24구를 던졌기에 커트라인인 40구에 딱 맞췄다. 7일 서스펜디드 경기 등판은 6일 기존 경기 등판으로 간주되기에 김택연은 10일 오후 열리는 미국과 동메달 결정전 등판 가능성이 생겼다. 만약 이날 마운드에 오른다면 김택연은 5연투를 펼친다. 프로 무대에서도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숫자다. 댄디(dandy)는 ‘멋쟁이’, ‘아주 좋은’이란 뜻을 지닌 긍정적인 단어다. 과연 이게 ‘댄디’한 마운드 운영일까.
- 최신 이슈
- 폰세 "韓 야구와 일본 야구의 큰 차이는..." 적나라한 토로|2025-12-19
- ‘투펀치’ 올러? ‘亞쿼터’ 유격수?…장고 마친 KIA, 곧 공식발표 나온다|2025-12-19
- ‘또 장만했구나’ 이번에는 무려 13억짜리, 야마모토의 끝판왕 손목시계 등장|2025-12-18
- 이제 강민호만 남았다...삼성, 이승현과 FA 계약 완료 [오피셜]|2025-12-18
- ATL, 김하성이 진짜 간절했나…재계약 하자마자 '바블헤드 데이' 나왔다, 친정 팀 SDP전|2025-12-17
- 축구
- 농구
- 기타
- [독일 분데스리가 프리뷰] FC 아우크스부르크 VS SV 베르더 브레멘
![[독일 분데스리가 프리뷰] FC 아우크스부르크 VS SV 베르더 브레멘](//uimg.7mkr.com//data/newsicon/20251219/054047itjsjy_6o_1766137247109991.jpg)
- [FC 아우크스부르크의 유리한 사건]1.FC 아우크스부르크는 현재 랭킹순위에서 승점 13점으로 15위에 있지만 16위팀(강등권)보다 승점 2점차로 앞서 있습니다. FC 아우크스부르...
- [독일 분데스리가 프리뷰] 함부르크 SV VS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독일 분데스리가 프리뷰] 함부르크 SV VS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uimg.7mkr.com//data/newsicon/20251219/051938xrpur71mja1766135978648823.jpg)
- [함부르크 SV의 유리한 사건]1. 포르투갈 미드필더 파비우 비에이라가 지난 3번의 리그 경기에서 득점에 관여하며 강력한 개인 공격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2. 함부르크 SV는 최근...
- [분데스리가 프리뷰] VfL 볼프스부르크 VS SC 프라이부르크
![[분데스리가 프리뷰] VfL 볼프스부르크 VS SC 프라이부르크](//uimg.7mkr.com//data/newsicon/20251219/051719piinj2mmjd1766135839232823.jpg)
- [VfL 볼프스부르크의 유리 사건]1. VfL 볼프스부르크는 홈 명예를 지켜야 하므로, 그들의 투지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2. 패트릭 위머는 지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으며, ...
- 이서윤 치어리더 배정대응원가 레이디위즈 250511 #cheerleader
- 정희정 KT 위즈 치어리더 직캠 20250418 Cheerleader Heejung Jung fancam
- 김진아 KT 위즈 치어리더 직캠 20250507 CHEERLEADER JIN-A KIM FANCAM
- 한화이글스 박세아 치어리더 공연 치맛바람 220403 4k
- 최홍라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직캠 20250323 Cheerleader Hongra Choi fancam
- 윤지나 키움 히어로즈 치어리더 직캠 20250810 cheerleader Jina Yoon fancam
- 댄서 출신 치어리더, 아찔한 끈 비키니 자태

- 치어리더 서여진(24)이 아찔한 비키니 몸매를 뽐냈다.최근 서여진는 개인 계정에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그는 연한 베이지색의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글래머러스한...
- 브브걸 민영, 너무 작은 비키니…남다른 건강미 부러워

- 브브걸 민영이 비키니 자태를 뽐냈다.민영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이 너무 추워서 날아왔다. 12월의 괌은 따뜻하고 여유롭다”고 남기며 괌 여행 사진과 영상을 여러장 게재...
- 맹승지, 파격적인 화가 변신... 비키니 입고 아찔한 자태 과시

- 개그우먼 맹승지가 다가오는 2026년을 향한 새로운 포부와 함께 파격적인 컨셉의 화보를 공개했다.맹승지는 18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2026년, 더 다채로운 색으로(2026...
- 스포츠
- 연예
[XIUREN] NO.10887 金允希Yuki
[XIUREN] NO.10908 南乔
카디프 시티 1:3 첼시 FC
[XiuRen] Vol.10513 모델 Xiao Dou Dou
[XINGYAN] Vol.364 모델 Bai Lu Lulu
xiuren-vol-11056-李沁恩
노팅엄 포리스트 3:0 토트넘 홋스퍼
[XIUREN] NO.10905 shelly诗莉吖
FC 메스 2:3 파리 생제르맹 FC
[XiuRen] Vol.10561 모델 Nan Qiao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