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른들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무엇을 해줬나?” 전창진 감독의 반문
- 출처:일간스포츠|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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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스스로 느껴야 할 부분도 있겠지만, 반대로 어른들은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줬는지 묻고 싶다.”
전창진 부산 KCC 감독이 최근 한국 남자농구의 국제대회 부진에 대해 이같이 반문했다.
지난 16일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23~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행사장에는 프로농구 10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자리해 굳은 의지가 담긴 출사표를 올렸다.
무거운 분위기 속 진행된 행사였지만, 이내 선수들의 이색적인 질문과 감독의 센스있는 답변이 이어지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흐름이 재차 바뀐 건 행사 막바지였다. 현장 취재진이 전창진 감독을 향해 ‘한국 농구가 국제대회에서 저조한 성적을 남겼는데, 프로농구는 어떤 것을 보여줘야 할지’에 대해 물었다. 남자농구 대표팀이 지난 8일 끝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역대 최저 성적인 7위를 기록한 것에 대한 질의로 풀이된다.
이에 전창진 감독은 “항상 얘기했지만,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라고 본다”라고 운을 뗀 뒤 “(대표팀 성적은) 누구 한 명의 잘못이 아닌, 전체적인 잘못이다. 모든 농구인이 인식하고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해결할 방법을 아무도 찾지 못했다. 하지만 농구 열기는 계속 올라오고 있다.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새로운 농구 붐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창진 감독은 행사 종료 뒤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앞선 질의에 대해 “가장 쉬운 얘기로, 2014 인천 AG과 2022 항저우 AG 대표팀에 책정된 예산을 확인해 보라”라고 반문하며 “분명 선수가 깨달아야 할 부분도 있다. 하지만 50~70경기를 소화한 뒤 빡빡한 일정을 치러야 하는 선수들에게 뭐라고 질책하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 감독은 ‘진천선수촌 새벽 운동’을 언급하며 “농구는 왜 새벽 운동을 오지 않았느냐고 얘기가 나왔다더라. 다른 구기 종목에서 이런 말이 나온 적 있는가? 어른들의 책임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농구인들이 반성해야 한다. 선수들 얘기를 들어보면 준비 과정부터 너무 힘들었다는 얘기밖에 들리지 않는다. (프로 리그를 주관하는) 한국농구연맹(KBL)과 구단의 지원은 한계가 있는데, 그다음은 협회의 몫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승기 고양 소노 감독도 전창진 감독과 비슷한 의견을 전했다. 김 감독은 “대표팀을 향한 지원이 100%였는지 의문이 든다. 제대로 지원을 해주지도 않고 ‘이런 농구는 안 된다’라는 말이 나오는 건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아마추어를 관장하는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대한 아쉬움은 선수들의 입에서도 나온 바 있다. 특히 DB 김종규는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대한민국 농구는 끝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 반성해야 하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뼈저리게 느껴야 한다. 협회는 후배들을 조금 더 도와달라”라며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조금 더 신경 써주시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달라”라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최준용(KCC) 오세근(SK) 양홍석(LG) 등 스타 선수들이 새 유니폼을 입으며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대회에서의 우려를, 리그의 열풍으로 만회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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